오랜 기간 중국 공룡 기업 텐센트를 대표하는 모바일 게임이자 출시 6년이 된 지금까지도 매출 1, 2위를 기록하는 MOBA 왕자영요가 왕자영요: 월드로 게임 세계를 넓힌다.


텐센트는 왕자영요 6주년을 기념해 자사가 개발하는 멀티 플랫폼 신작 왕자영요: 월드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검을 든 주인공이 거대한 몬스터와 펼치는 대전을 그리고 있다. 플레이어는 몬스터의 공격을 피해 화려한 검무를 선보이며 몬스터헌터를 연상케하는 액션일 선보인다. 또한, NPC로 추측되는 캐릭터는 공격을 지원하고 적의 공격 방향을 돌리기도 한다. 이 외에도 이벤트가 펼쳐지는 컷인과 전투의 매끄러운 연계도 함께 그려내고 있다.

왕자영요: 월드는 이름과 영상에서 알 수 있듯 오픈 월드 액션으로 개발된다. 특히 텐센트는 상세 플랫폼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모바일 기반에서 벗어나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고품질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함께 밝혔다.

이외에도 개발진은 게임만의 세계를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식생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날씨의 구축을 예고하기도 했다.


텐센트는 소설가와 함께 게임의 세계관을 정밀하게 구축하는 데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중국 소설가 류츠신의 단편 시운이 쓰일 예정이다.

공학자였던 류츠신은 SF 소설가로 업을 바꾼 후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류츠신은 중국의 SF 전문 시상식의 은하상을 수차례 수상했다. 또한, 2014년에는 삼체가 아시아인 최초로 SF 및 환상문학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꼽히는 휴고상의 장편문학상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받기도 했다.

텐센트가 왕자영요: 월드를 통해 본격적으로 PC, 콘솔에 걸맞은 AAA 게임을 개발할지도 관심사다. 왕자영요: 월드를 개발하는 티미 스튜디오는 왕자영요 외에도 콜 오브 듀티 모바일, 포켓몬 유나이트 등 해외 게임사와의 협업을 통한 작품을 여럿 선보였다. 특히 올해에는 Xbox 게임 스튜디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콘솔 진출에 속도를 올렸고 AAA 게임 개발을 목표로 티미 시애틀 오피스를 개장하기도 했다.



단, 왕자영요: 월드의 영상이 실제 게임과는 다를 것이라는 의견도 여럿 나왔다. 게임 속 미니맵과 실제 게임과의 부자연스러움과 게임 공식에는 맞지 않는 몬스터와 NPC 패턴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이에 실제 게임이 어떤 식으로 공개될지는 추후 새로운 정보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텐센트는 지난 왕자영요 5주년 행사에서 선보였던 프로젝트: 브레이킹 던(파효)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액션 게임인 프로젝트: 파효는 왕자영요의 영웅들의 대전 격투 내용을 담아냈다. 이외에도 텐센트는 왕자영요의 팀기반RPG로 추측되는 프로젝트: 디파처(계정)를 개발하고 있다.

왕자영요는 텐센트의 모바일 MOBA로 글로벌 버전 아레나 오브 발러가 넷마블을 통해 현지화 거쳐 펜타스톰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도 서비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