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보다 대중적인 놀이 콘텐츠가 되며 평소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소울 시리즈나 조금만 실수해도 처음으로 돌아가는 플랫폼 게임 등 플레이어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고난이도의 게임도 함께 늘었다. 그래서 이런 어려운 게임에서는 똑같은 구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패드를 집어 던지거나 게임을 포기하기에 이르는 플레이어가 나오기도 한다.

소니가 이런 게이머들을 위한 특허를 공개했다. 지난 12월 30일 처음 공개된 SIE의 특허는 ‘게임 플레이를 위해 유저를 코치하는 시스템과 방법’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0년 6월 처음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특허는 플레이어가 특정 구간을 넘어서지 못하거나 기술적인 부족을 느낄 때 이를 도와주는 방식을 소개하고 있다. 시스템은 유저의 플레이가 특정 한계값 미만으로 이루어지면 창에 그 시간을 표시한다. 그리고 이 시간이 길어지면 UI 오버레이가 화면에 배치되고 플레이어에게 임무나 목표를 제시해준다. 이후 영상이나 오버레이된 UI 코칭은 플레이어의 스킬이나 목표가 특정 수준 이상이 될 때까지 제공된다.

단 SIE는 이런 코칭 시스템이 말 그대로 플레이어를 코치하는 역할을 하며 직접적인 게임 클리어를 이루거나 그 과정의 직접적인 답을 내리는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SIE는 특허를 통해 ‘비디오 게임은 플레이어가 게임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과제를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는 해당 특허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SIE의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적용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시스템이 제대로 작용한다면 게임 플레이 시간보다 공략을 더 오래 보거나 플레이를 멈추고 유튜브로 향하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