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멍멍이 사진을 찍고 싶다면? 애견 카페에 가는 것도 좋은 카메라를 사는 것도 필요없다. 그저 PC, 혹은 Xbox를 켜면 된다.

인터렉티브 게임 및 아트 스튜디오 Sundae Month는 21일 신작 퍼페라치(Pupperazzi)를 스팀과 Xbox 게임 패스를 통해 출시했다.

강아지를 뜻하는 퍼피(허기워기의 그 퍼피가 아니다)와 파파라치를 합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플레이어는 사진작가가 되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강아지를 프레임 안에 담아내면 된다. 다만, 게임 속 강아지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습과는 조금 다른 행동 양상을 보인다.

퍼페라치 속 강아지들은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고 그네를 타거나 헬멧을 쓰고 자건거를 타고 다니는 등 마치 인간들의 행동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두 발로 걷고 인간처럼 도구를 쓰는 정도로 섬뜩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니다. 말 그대로 그거 네 발로 걷는 강아지가 사람처럼 행동하고 있을 뿐이다.



조그마한 그네나 자전거 안장 위에 네 발로 올라탄 모습은 굉장히 앙증맞고 때론 음악에 맞춰 통통 튀어 오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프리스비를 던지면 잽싸게 고개를 돌려 쫓아가는 모습도 영락없는 강아지의 모습이다. 그저 인간이 없는 세상에서 개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한다고 보는 게 적합할 정도.

귀여운 강아지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즐겁지만, 핵심 목표는 그 장면을 카메라로 남기는 일이다. 게임 플레이에 따라 다른 카메라 렌즈를 구하기도 하고 분위기를 낼 필터도 구매할 수 있다. 또 모델이 될 강아지들에게 적합한 장비를 구매해 착용시킬 수도 있다. 강아지들의 관심을 산다면 좀 더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독특한 아트 디자인을 자랑하는 퍼페라치는 PC, 혹은 Xbox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게임 패스 이용자라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