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온라인으로 '2022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스프링 스플릿 9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로 챌린저스 리그는 1라운드를 종료했다. DRX는 1승을 추가하면서 8승 1패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리브 샌드박스, 담원 기아가 나란히 2,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화생명e스포츠, 광동 프릭스, KT 롤스터, 농심 레드포스는 4승으로 나란히 4위를 차지했다. 하위권 T1은 1승을 추가하면서 중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성장을 쫓아간 리브 샌드박스는 상대의 드래곤 영혼과 바론을 앞두고 한타로 역전했다. 정글러 '함박'의 헤카림이 유미와 함께 강력한 이니시에이팅으로 한방 역전승을 이뤄냈다. KT 롤스터는 트페-카밀의 사이드 푸시를 잘 막아냈지만, 헤카림-유미의 돌파력은 견디지 못했다.

T1과 광동 프릭스의 경기도 역전승이 나왔다. T1은 주도권을 잃으면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탑 라인에서 5킬을 가져간 '포톤'의 세트가 한타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연속되는 '포톤'의 활약에 광동 프릭스는 한타에 연달아 패배했고, 광동 프릭스의 마지막 버팀목인 '불'마저 쓰러지면서 T1이 최종 승리자가 됐다.

DRX는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오늘도 1승을 추가했다. 두 팀의 대결은 45킬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나왔다. DRX는 봇 라인에 세나-리신이라는 독특한 조합을 사용했다. 정작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라인은 탑이었다. '클리어'의 그웬은 성장을 기반으로 한타마다 무서운 활약으로 DRX의 승리를 이끌었다. 프레딧 브리온은 다소 급하게 경기를 치른 점이 아쉬웠다.

한화생명e스포츠 농심 레드포스는 7마리 용을 나눠가지는 40분 경기를 치렀다. 연속되는 한타 속에서 딜러 라인의 활약이 승패를 갈랐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로머'의 빅토르, '천이'의 아펠리오스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때로는 과감한 이니시에이팅도 보여줬다. 농심 레드포스는 그웬의 활약이 있었지만, 딜러진의 화력 차이로 인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담원 기아는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했다. 정글, 서포터인 '루시드-바이블'이 팀 운영의 핵심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정글, 서포터의 호흡으로 실수 없이 경기를 운영한 담원 기아는 6,000 골드 가량의 격차를 유지하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젠지 e스포츠는 몇 번의 한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이미 벌어진 성장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 2022 LCK C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9일 차

1경기 리브 샌드박스 승 vs 패 KT 롤스터
2경기 광동 프릭스 패 vs 승 T1
3경기 프레딧 브리온 패 vs 승 DRX
4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승 vs 패 농심 레드포스
5경기 젠지 e스포츠 패 vs 승 담원 기아


■ 2022 LCK C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표




■ 2022 LCK CL 스프링 스플릿 10일 차 경기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