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우리사주를 보유한 직원들에게 "경영진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25일 밝혔다. 장병규 의장은 크래프톤 사내 게시판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장 의장은 "주가 관리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여 단순하지 않으며 특히나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야만 한다"며 "대내외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던 PUBG New State(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저조한 초기 실적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돈을 거둬들이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줄고 이에 따라 주식시장 전반이 약세이며, 이런 시기에는 투자자들 심리 또한 부정적이기 쉽다"며 "크래프톤은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투자자들의 크래프톤 주가 해석에 관한 혼돈도 여전히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뉴 스테이트'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장 의장은 "F2P 게임들 중에는 라이브 서비스를 하면서 더욱 커진 것들이 꽤 있다"며 "PUBG PC/콘솔의 F2P 관련된 긍정적 초기 분위기는 구성원들도 아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치지 않고 배우고 또 도전하기를 반복하면, 언젠가 좋은 실적으로 돌아온다"며 "시장 또한 마찬가지, 항상 비가 올 것 같아도, 결국 해가 뜨는 것이 시장"이라고 말했다.

장 의장은 "여전히 제가 했던 '단기간에 주식 올리는 재주는 없지만, 장기간에 걸쳐 회사 가치를 올리는 일은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고 앞으로도 자신 있다'는 말에 책임질 수 있다"며 "모멘텀도 있으며 꾸준히 도전할 것이므로 중장기적으로는 분명히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래프톤 1주는 25일 오후 2시 기준 29만 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 우리사주조합은 35만1천525주를 1주당 공모가 49만8천 원으로 배정받았다.

이하 장병규 의장 메시지 전문.




우리사주를 가진 분들의 마음이 많이 힘들 것이라는 점 깊이 이해합니다.
우리사주 참여는 개개인의 결정이기에, 제가 혹은 회사가(경영진이) 무한 책임을 질 수는 없겠지만, 우리사주로 돈을 버시면 좋겠고, 무엇보다 경영진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낍니다.

작년 연말 위드코로나 때, 평소 미뤘던 모임을 많이 챙겼습니다. 당시 제가 했던 말들 중, ‘22년 저의 최우선 관심사는 ‘우리사주 락업이 풀렸을 때 조금이라도 구성원들이 돈을 벌었으면 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최근 상황과 무관하게, 우리사주는 제가 항상 신경쓰는 업무입니다.
주가 관리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여 단순하지 않으며 특히나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야만 합니다.

현재 주가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 듯 합니다. 
대내외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던 PUBG New State의 저조한 초기 실적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미국이 돈을 거둬들이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줄고 이에 따라 주식시장 전반이 약세이며, 이런 시기에는 투자자들 심리 또한 부정적이기 쉽습니다. 뿐만 아니라, 크래프톤은 상장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투자자들의 크래프톤 주가 해석에 관한 혼돈도 여전히 있는 듯 합니다.

저는 PUBG New State 미래에 관해서 낙관적입니다. F2P 게임들 중에는 라이브 서비스를 하면서 더욱 커진 것들이 꽤 있습니다. PUBG PC/Console의 F2P 관련된 긍정적 초기 분위기는 구성원들도 아실 것 같습니다. 도전이 항상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지치지 않고 배우고 또 도전하기를 반복하면, 언젠가 좋은 실적으로 돌아옵니다. 시장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비가 올 것 같아도, 결국 해가 뜨는 것이 시장입니다.

저는 여전히 제가 했던 "단기간에 주식 올리는 재주는 없지만, 장기간에 걸쳐 회사 가치를 올리는 일은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고 앞으로도 자신있다."는 말에 책임질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녹록하지는 않습니다만, 모멘텀도 있으며 꾸준히 도전할 것이므로 중장기적으로는 분명히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