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대규모 변경
충전 되는 궁극기, 회복은 더 쉽게
이번 패치에선 챔피언 아리의 대규모 변경이 포함 되었다. 먼저 기본 능력치는 수비적인 면에서 하향 됐다. 기본 체력과 레벨 당 최대 체력 증가량이 각각 526 + 92 → 500 + 82로 낮아졌다. 5초당 체력 회복 수치도 기존 5.5에서 2.5로 낮아졌고, 기본 방어력도 21 → 18로 감소했다.
3점멸로도 불렸던 아리의 궁극기는 적 챔피언을 처치해 사용 횟수를 충전하는 효과가 추가 됐다. 이에 따라 아리가 합류한 전장에서 챔피언 킬이 나올수록 아리가 유리한 전투를 벌일 수 있게 되었다. 또, 아리의 체력 바 아래에 혼령 질주 사용 횟수 아이콘도 새롭게 추가 된다.
패시브를 통한 회복 효과는 간편해졌다. 기존에는 스킬을 적중 시켜 중첩을 쌓고, 스킬로 다수의 적을 맞춰 회복량을 늘려야 했다. 변경된 패시브는 적을 처치하면 정기를 획득해 최대 중첩 시 자동으로 회복한다. 상황에 따라 회복 효과를 누리기 어렵거나, 회복량이 들쭉날쭉했던 이전에 비해 안정적인 회복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 된다. 또, 처치 대상이 챔피언인 경우 더 많은 양을 바로 회복할 수 있다.
기본 스킬들도 여러 조정을 적용 했다. 현혹의 구슬(Q)은 AP 계수가 0.35 → 0.4로 증가하고, 마나 소모량은 다소 늘었다. 여우불(W)은 스킬 지속 시간이 짧아졌지만, 기본 피해량과 마나 소모량, 이속 증가 시간이 모두 상향 되었다. 매혹(E)은 기본 피해량과 AP 계수가 모두 증가했지만, 적중 대상에게 아리의 스킬 피해량을 증가 시키는 효과가 삭제 되었다.
다른 챔피언 변화 중에서는 코르키의 변경이 눈에 띈다. 최근 대회를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코르키는 패시브 폭탄배송의 첫 등장 시간 및 쿨타임이 각각 8분 → 10분, 4분 → 5분으로 늦춰졌다.
게임 시각 8분은 협곡의 전령 첫 등장 시간이기도 하다. 이번 변화로 기존에 코르키의 폭탄 배송을 활용해 첫 전령 싸움에 힘을 주는 전략은 사용하기 어렵게 되었다. 또 재생성 쿨타임도 증가하면서 드래곤 교전마다 폭탄 배송을 사용하는 것도 어려워 졌다.
마찬가지로 대회에서 좋은 성능을 입증하고 있는 케이틀린, 트위스티드 페이트도 하향 조정 되었다. 케이틀린의 경우 성장 공격력이 3.8 → 3.4로 소폭 감소하였고, 필트오버 피스메이커(Q) 스킬의 관통 피해량이 60% → 50%로 줄었다.
LCK 기준 출전량은 아직 10회에 미치지 못하지만 높은 승률과 밴일 이끌어낸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와일드 카드(Q)의 기본 피해량을 조금 깎아낸 대신 AP 계수를 소폭 상향했다. 또 속임수 덱(E)의 공속 증가량도 20~40% → 10~40%로 초반 부분 하향했다.
바뀐 아이템 중에선 스테락의 도전이 가장 눈에 띈다. 이제 스테락의 도전은 기본 공격력 50 대신 챔피언의 기본 공격력의 40%만큼을 추가 공격력으로 제공한다. 기본 공격력 125을 달성해야 기존의 공격력을 확보하게 되는 것인데, 대부분의 상황에서 공격력이 하향된 셈이다.
추가로 챔피언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받을 경우 중첩 형식으로 제공되던 체력 회복 효과가 사라졌고, 체력이 낮을 경우 발동하는 보호막 수치도 중첩 및 최대 체력 기준에서 추가 체력 기준으로 변경 되는 등 기존에 망설임 없이 구매할 수 있었던 아이템에서 선택에 다소 고민이 필요한 아이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2.3 패치 출시 예정 스킨
인기 시리즈 수정 장미, 메마른 장미 신규 스킨 추가
이번 패치 기간에는 과거 출시 되어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수정 장미, 메마른 장미의 새로운 스킨이 추가 된다. 지난 패치에서 신규 챔피언 제리가 번들 스킨으로 메마른 장미 스킨을 출시했던 것에 이어서 엘리스가 새롭게 메마른 장미 스킨을 출시하고, 아크샨-잔나는 수정 장미 스킨이 출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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