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게임 순위 (2월 28일~3월 6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지난주 온라인 게임 순위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피파온라인4'가 단숨에 2단계를 치고 올라오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에 따라 '로스트아크'와 '서든어택'이 각각 1단계씩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피파온라인4'는 3월 1일을 맞아 보상 부스트 이벤트를 진행했는데요. 접속 및 게임 플레이에 따른 보상 획득 이벤트의 효과로 게임 점유율과 사용량에서 큰 이득을 취할 수 있던 것이 순위 상승에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주 주목할 게임 - 피파온라인4


'피파온라인4'가 좀처럼 큰 변화가 없는 상위권에서 단숨에 2단계의 순위를 올려 2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피파온라인4'는 지난 1일부터 봄맞이 보상 부스트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벤트 기간에 게임에 접속하고 플레이한 판수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간단한 진행 방식으로 이뤄졌죠.

이런 이벤트는 매일 정해진 상품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벤트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게임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일일 적정 판수를 채워야 상품을 받을 수 있어 단기간에 게임 접속 및 사용량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 '피파온라인4'는 해당 이벤트를 시작함과 동시에 PC방 사용량과 점유율에 지표가 눈에 띄게 상승하는 결과를 일으켰습니다. 이벤트로 제공하는 상품의 품질 역시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별 접속 이벤트와 별개로 지난 24일 신규 업데이트가 이뤄졌습니다. 신규 클래스로 21UCL가 합류하고 멀티 스쿼드 리그라는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됐죠. 신규 클래스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비니시우스 주니어 등 유명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능력치 또한 준수한 모습을 보여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부스트 이벤트의 효과로 오른 순위기 때문에 2위의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벤트에 관심을 보여 참여한 유저를 붙잡을 신규 콘텐츠 혹은 후속 이벤트가 없다면 이벤트가 끝나는 9일을 기점으로 게임 점유율 및 사용량의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근 '피파온라인4'의 순위 상승은 대체로 순간 이벤트의 효과에 기대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요. 단기간에는 이러한 이벤트의 효과가 좋을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 본다면 이벤트에 의존하는 게임이라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후 게임의 장기적인 운영 측면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이끌 메인 콘텐츠의 업데이트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 외 이슈는?


지난 23일 신규 고대 던전 곤륜파 본산을 업데이트한 '블레이드 & 소울'이 오랜만에 1단계의 순위 상승을 맛봤습니다. 새로운 콘텐츠의 등장으로 기존 유저 뿐만 아니라 복귀 유저도 게임에 합류한 것으로 보이며, 스페셜 패스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해 게임 사용량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3월부터 출석 이벤트를 진행한 '거상'과 '엘소드'가 각각 3, 4단계씩 순위가 올랐습니다. 두 게임 모두 하루 20분 접속을 기준으로 이벤트 참여가 이뤄지므로 단순 참여 이벤트임에도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비교적 낮은 하위권인 만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DK온라인'은 신규 서버 오픈 및 10주년 기념 이벤트로 큰 효과를 보면서 2주 연속 순위가 크게 상승해 39위에 안착했습니다. 다만, 30위 대부터는 하위권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진 게임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으므로 현재 순위 이상으로 크게 오르는 것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과 '디아블로3', '언디셈버' 3종의 핵 앤 슬래시 게임이 모두 1단계씩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특히, '패스 오브 엑자일'의 경우 약 한 달 전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졌기 때문에 세 개의 게임 중 가장 선두에 서 있었는데요. 콘텐츠 소모가 비교적 빠른 게임 장르의 특성상 하락세는 어느 정도 예견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