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마스터듀얼의 새로운 공지 사항이 업데이트 됐다. '엑시즈 소환' 페스티벌에 이어 N/R등급으로만 덱을 구성해야 하는 N/R 레어리티 페스티벌이 다음 주(3월 23일)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N/R 페스티벌에서는 SR 등급 이상 카드를 사용할 수 없고, 지난 이벤트처럼 전용 리미트/레귤레이션으로 '메가리스'나 '환황룡' 등 N/R 등급만으로 덱이 완성되는 테마를 제한할 예정이다.

마스터 듀얼은 비주류 덱을 짜더라도 SR, UR 카드가 반드시 필요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어지간한 테마의 핵심 카드는 전부 고급 레어도에 포진되어 있다. 이렇다 보니 R, N 등급으로 덱을 구성하는 것이 막막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되는 '하루 우라라', '증식의 G' 같은 필수급 카드도 없다 보니 덱 메이킹이 난감하다. 이런 유저들을 위해 범용적으로 쓸만한 N/R 등급 카드를 정리했다.


▲ N/R 등급으로만 덱을 구성해야 하는 신규 이벤트가 예고됐다


■ 파이어 핸드에 주목! N/R 페스티벌 추천 몬스터

이번 N/R 페스티벌에서는 이른바 '퍼미션'으로 불리는 무효화 계열 몬스터들이 드물다. 또, 강력한 내성을 가진 몬스터도 없다. 전개 능력이 출중하거나 파괴 등 견제 옵션이 있는 몬스터들의 가치가 높아질 예정이다. 특정 테마가 아닌 범용 몬스터 중에서는 '전황의 의 - 관운'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황 몬스터 군에 속하는 카드지만, 간단하고 범용적인 특수 소환 효과와 몬스터 1장을 파괴하는 심플하고 강력한 효과에 적당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다이너레슬러 판크라톱스'와 유사하게 비트 다운과 견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카드다. 전개 위주의 덱이 아니라면 무난하게 투입해 덱의 파워를 높일 수 있다.


▲ N/R계의 다이너레슬러 판크라톱스라해도 과언이 아닌 '관운'


'파이어 핸드'와 '아이스 핸드'는 지금은 잘 사용되지 않는 유언계(묘지로 보내졌을 때 몬스터를 불러오는 카드들의 약칭) 효과를 가진 몬스터로 아이스 핸드와 파이어 핸드를 서로 불러오며 마법/함정을 견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효과 무효 계열이 거의 없는 N/R 페스티벌의 특성한 파이어 핸드와 아이스 핸드의 연계를 끊기가 쉽지 않고, 상대 몬스터와 마법/함정을 견제하는 효과는 아프게 박힐 가능성이 높다. 상대가 어떻게 전개를 해오더라도 '파이어 핸드'를 세트하는 것만으로 상대의 까다로운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몬스터와 마법/함정을 걷어낼 수 있다.

굿 스터프(밸런스형 덱)을 만들거나 덱에 자리가 남는다면 방어적인 용도로 채용을 검토해볼 수 있는 좋은 카드들이다.


▲ 세트만해도 상대 필드를 정리할 수 있는 '파이어 핸드'


현재 마스터 듀얼에서도 곧잘 사용되는 '패러렐 엑시드'도 빠질 수 없다. 링크 소환이라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지만, 소환권을 소모하지 않고 4레벨 몬스터 2체를 특수 소환할 수 있어 전개에 박차를 가하기 좋은 효과다. 패트랩 류의 견제가 없는 N/R 페스티벌에서는 'SR 멘코트'나 '트라고에디아'도 강력할 가능성이 높다. 손패에서 튀어나와 킬각을 방지하고, 남은 몬스터는 엑시즈나 링크 소재로 이용할 수 있다.

홀리 라이트닝 셉터와 스로네는 손패를 모아야 할 필요가 있지만, 일단 연계에 성공하면 드로우를 보면서 강력한 4랭크 몬스터를 전개할 수 있다. 4레벨 몬스터 3체 조건으로 소환되는 몬스터는 'No.102 홀리 라이트닝 글로리어스 헤일로'와 'No. 91 썬더 스파크 드래곤'이 있어 상대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빛속성 4레벨 몬스터를 사용하는 덱이라면 무난하게 투입해볼 만 하다.


N/R 페스티벌 전용 범용 몬스터 추천

전황의 의 - 관운
패러렐 엑시드
SR 멘코트(트라고에디아)
파이어핸드
아이스핸드
홀리 라이트닝 셉터
홀리 라이트닝 스로네



■ 강력한 함정 카드를 활용하자! N/R 페스티벌 마법/함정 추천

N/R 페스티벌에서는 광역 마법/함정 제거가 없다. '해피의 깃털(UR)', '트윈 트위스터(SR)', '라이트닝 스톰(UR)'이 모두 사용 불가이며, 이들의 하위 호환 격인 '국소적 허리케인(SR)', '왕궁의 포고령(SR)', '트랩 스턴(SR)' 등도 사용할 수 없다. 광역 제거는 공격 선언 트리거로 발동하는 '사신의 대재해'가 거의 유일하다. 첫 턴에 5개의 마법/함정을 깔아두어도 비교적 안전하다.

반면 실전에서도 사용되는 고효율 함정 카드들이 낮은 레어도에 제법 있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에서는 강력한 함정 카드의 활용이 중요해질 수 있다. 과거 제한 카드였던 '격류장'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조건부로 2:1 교환이 가능한 '드래그마 퍼니시먼트', 만능 비파괴 제거인 '버제스토마 디노미스쿠스', '강제 탈출 장치' 같은 유용한 카드들이 많다. 필수 급인 격류장을 포함 덱에 자리가 남는다면 이런 함정 카드들을 우선해 넣을 만 하다.


▲ 이번 페스티벌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범용 함정들


상대적으로 쓸만한 마법 카드는 적은 편인데, 마법 카드 중에는 '달의 서', '금지된 성배', '싸이크론'이 유용하다. 싸이크론은 N/R 등급 중 거의 유일한 조건 없는 마법/함정 파괴 카드로 전개 중심 덱이라면 최우선으로 넣어볼 만 하다.

'달의 서'와 '금지된 성배'는 함정 카드만큼의 파괴력은 없지만 자신의 턴 상대의 까다로운 몬스터들을 돌파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파괴 내성이 있는 'No.77 더 세븐 신즈'의 효과를 무시하고 파괴하거나 'No.70 데들리 씬' 같은 카드가 효과를 사용하기 전에 달의 서로 뒤집어 반격이 가능하다.


▲ 범용 카드 중에서는 제법 유용한 두 속공 마법


N/R 페스티벌 전용 범용 마법/함정 추천

달의 서
금지된 성배
싸이크론
드래그마 퍼니시먼트
격류장
버제스토마 디노미스쿠스
데먼즈 체인(팬텀 포그 블레이드)
강제탈출장치
나락의 함정속으로



■ 메인 어택커가 될 카드를 찾아라! 엑스트라 몬스터 추천

이번 N/R 페스티벌은 사용할 수 있는 엑스트라 몬스터가 극단적으로 적다. 쓸만한 엑스트라 몬스터는 대부분 SR 이상이기 때문이다. 기존 덱 구축처럼 덱에 맞는 엑스트라 몬스터를 찾아서 넣기 보다는, 강한 몬스터가 있는 레벨/랭크/링크의 몬스터에 맞게 덱을 커스텀 하는 것이 더 좋다.

싱크로 몬스터에는 7레벨의 'PSY 프레임로드 제타'가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상대 턴에 발동할 수 있는 프리체인 제외 효과를 가지고 있어 견제가 가능한 거의 유일한 범용 엑스트라 몬스터다. 싱크로 소환을 주축으로 덱을 짜고 있다면 7레벨 위주의 덱을 짜는 것이 더 나을 정도다. 이외에는 6레벨의 '스타더스트 워리어(1드로)'와 8레벨의 '치천룡 저지먼트(조건부 필드 파괴)'가 유용한 몬스터다.


▲ N/R중 매우 드문 상대턴 제거 효과를 가진 PSY프레임로드 제타


엑시즈는 전통의 4랭크 몬스터들이 강한 편이다. 아크나이트나 벨즈뷰트 등 고효율의 몬스터는 사용할 수 없지만, '가가가 자무라이(더블 어택)', 'No.52 다이아몬드 크랩 킹(3,000타점)', 'No.50 블랙십 오브 콘(2,100 이하 제거)' 등 유용한 카드가 많다. 페스티벌 한정으로 고평가를 받는 몬스터는 'No.70 데들리 씬'로 상대의 귀찮은 몬스터를 일시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유용하다.

피니셔급의 화력을 낼 수 있는 레벨은 8랭크다. 'No.97 룡영신 드래글라비온(드래곤족 No. 몬스터 특수소환)'의 효과가 강력하며 'No.77 더 세븐 신즈'까지 연계가 된다. 더 세븐 신즈는 명실상부 엑시즈 소환 최고 파워 카드로 8랭크 이상의 어둠 몬스터를 낼 수 있다면 필수 채용하게 된다(8랭크부터 'No.84 페인 게이너'를 거쳐 소환 가능). 더 세븐 신즈는 4,000의 엄청난 타점과 파괴 내성, 1회 생존 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파괴 효과까지 이번 페스티벌 최고의 상급 몬스터 중 하나다. 더 세븐 신즈 하나만으로도 고랭크 이상의 엑시즈 소환 전용 덱을 노려볼 만 하다.


▲ 전통의 4랭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 피니셔급 화력을 지녀 핵심 몬스터로 활약할 수 있는 '더 세븐 신즈'


소환 난도가 낮은 링크 소환은 어떨까? 아쉽게도 쓸만한 링크 몬스터는 SR 등급 이상이 대부분이라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링크 몬스터가 극히 제한된다. 2링크 몬스터 중에는 '전정의 코디네랄(효과 몬스터 2체)'가 유용하며, 주력으로 활용될 수 있는 몬스터는 '코드브레이커 바이러스스워드맨'이다. 효과 몬스터 2체로 소환 조건이 간단하고 무난한 2,300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비슷한 레밸대 싱크로/랭크대 엑시즈에는 없는 1회 파괴 내성까지 가지고 있다.

3링크 몬스터에는 R등급의 '천위의 귀신'이 가장 유용하다. 링크 몬스터를 포함하는 몬스터 2체 조건이 있긴 하지만 3,000타점이 좋고, 자신의 몬스터를 처리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 다만 '천위' 카드는 이벤트에서 새로운 리미트/레귤레이션이 적용될 수 있어 금지가 될 가능성도 있다.


▲ 범용 2링크 중 가장 효율이 좋은 '코드브레이커 바이러스스워드맨'


N/R 페스티벌 전용 범용 엑스트라 몬스터 추천

스카아 워리어(5레벨 싱크로)
스타더스트 워리어(6레벨 싱크로)
PSY프레임로드Z(7레벨 싱크로)
치천룡 저지먼트(8레벨 싱크로)

No.75 혹란의 가십 섀도우(3랭크 엑시즈)
No.70 데들리 씬(4랭크 엑시즈)
No.61 볼카사우루스(5랭크 엑시즈)
No.25 포스 포커스(6랭크 엑시즈)
격멸룡 다크암드(7랭크 엑시즈)
No.97 룡영신 드래글라비온(8랭크 엑시즈)
나인라이브즈캣(9랭크 엑시즈)
No.35 라베노스 타란툴라(10랭크 엑시즈)
No.84 페인 게이너(11랭크 엑시즈)
No.77 더 세븐 신즈(12랭크 엑시즈)

코드브레이커 바이러스스워드맨(2링크)
천위의 귀신(3링크)

궁극룡기사(드래그마 퍼니시먼트용)
중생대 화석 머신 스킬왜건(드래그마 퍼니시먼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