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아' 류민석이 LCK 첫 우승을 해냈다.

2018년 킹존 드래곤X(현 DRX)에 연습생으로 입단한 '케리아'는 일찍이 팀 관계자와 선수들에게 촉망받는 유망주로 꼽혔다. 2020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그는 본인의 손으로 수많은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역대급 천재 괴물'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DRX에서 2020 시즌을 보낸 '케리아'는 이후 T1으로 이적해 2021 시즌을 치렀다. 네 번의 스플릿을 치르는 동안 '케리아'는 LCK 올-프로 팀의 퍼스트 서포터로 3회, 세컨드 서포터로 1회 선정되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꾸준한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LCK 우승은 없었다. 2020, 2021 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에서는 준우승을, 다른 두 번의 스플릿에서는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케리아'는 2022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끝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정규 시즌 전승이라는 위업을 넘어 플레이오프 2R, 결승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LCK 첫 우승을 전승 우승이라는 위업으로 장식했다. 이에 더해 2022 LCK 스프링 올-프로 팀 퍼스트 서포터 및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되며 현시점 LCK 최고의 서포터로서 단단히 자리매김했다.

한편, '케리아'와 함께 '제우스-오너-구마유시'도 첫 LCK 우승을 기록했으며 '페이커' 이상혁은 무려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02년생, 만 19세인 '케리아'는 프로게이머로서 살아온 날보다 프로게이머로서 살아갈 날이 훨씬 많기에 최고의 팀원들과 함께 계속해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케리아' 류민석 주요 경력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 정규 시즌 3위, 플레이오프 3위, 올-프로 팀 퍼스트 서포터
2020 LCK 서머 스플릿 - 정규 시즌 2위, 플레이오프 준우승, 올-프로 팀 세컨드 서포터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 정규 시즌 4위, 플레이오프 4위, 올-프로 팀 퍼스트 서포터
2021 LCK 서머 스플릿 - 정규 시즌 4위, 플레이오프 준우승, 올-프로 팀 퍼스트 서포터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 정규 시즌 1위, 플레이오프 우승, 올-프로 팀 퍼스트 서포터, 정규 시즌 M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