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팁토우게임즈 로고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게임 '프로젝트 이블 플랜'과 '푼다'를 곧 테스트할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프로젝트 이블 플랜'과 '푼다'는 크래프톤 개발 전문 자회사 팁토우게임즈가 개발했다. 팁토우게임즈는 크래프톤이 진행하는 여러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법인이다. 팁토우게임즈는 지난해 7월 설립됐다. 임우열 대표가 팁토우게임즈를 이끈다. 크래프톤이 팁토우게임즈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팁토우게임즈는 서초구 펍지스튜디오가 들어선 건물에 위치한다.

현재 크래프톤은 제한적으로 두 게임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크래프톤은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시험용 게임물 허가를 받았다. 시험용 게임물은 일종의 임시 허가증 개념이다. 게임사가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새로운 게임물의 개발과정에서 성능, 안정성, 이용자만족도 등을 평가할 목적으로 받을 수 있다. 게임사는 보통 시험용 게임물을 60일 이내에 시험한다.

프로젝트 이블 플랜(Project Evil Plan)은 15세 이용가 등급의 액션 게임이다. 푼다(FOONDA)는 전체이용가 등급의 퍼즐 게임이다. 그 외 게임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크래프톤 딥러닝 게임 '프로젝트 이블 플랜', '푼다'

딥러닝은 크래프톤이 집중하는 분야다. 크래프톤은 게임 제작 핵심능력을 기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영역에 도전을 이어 나가기 위해 딥러닝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크래프톤 측은 "딥러닝은 당사가 꾸준히 역량을 쌓아가고 있는 영역으로, 오픈 도메인 컨버세이션과 TTS(Text-to-Speech), 애니메이션 생성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2년 중 2개의 영역에서 사업화하여 서비스로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두 게임 외에 크래프톤은 장병규 의장이 직접 딥러닝 프로젝트 'SP2' 개발팀을 이끌고 있다. SP2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새로운 게임의 재미 또는 기존 재미의 혁신을 추구하는 크래프톤의 특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프로젝트 이블 플랜'과 '푼다' 테스트를 시작하면 일반 이용자도 플레이해 볼 수 있다"며 "테스트 목적은 극초기 단계의 일부 플레이를 공개하고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