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선 로스트아크 디렉터

스마일게이트알피지(대표 지원길)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86.7% 상승한 4,898억 원으로 집계됐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로스트아크' 단일 게임을 서비스한다.

13일 스마일게이트알피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6.7% 상승한 4,898억 원, 영업이익은 4,419% 증가한 3,055억 원, 순이익은 2,638% 증가한 2,289억 원이다. 전년인 2020년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매출액은 834억 원, 영업이익은 67억 원, 순이익은 83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회사 영업비용은 140% 증가한 1,843억 원이다. 급여 부분이 698억 원으로 94.4% 증가했다. 보통 게임 개발사의 급여 증가는 개발자 및 인재 영입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로스트아크는 꾸준히 성장했다. 2021년 1월 스마일게이트는 베른 남부 업데이트 덕으로 전월 대비 신규 이용자 355%, 복귀 유저 3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3월엔 스트라이커 업데이트로 전월 대비 순수 일 이용자 수가 306%, 월 이용자 수는 327% 증가했다고 전했다. 7월엔 아스탤지어 업데이트로 전월 대비 신규 이용자 수 456%, 복귀 이용자 수 404%,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43%, 월간 순수 이용자 수 150%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8월 로스트아크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24만 명을 돌파 했다.

로스트아크 인기는 MOU 제품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이마트24가 로스트아크와 협업해 만든 모코코 도시락은 매출 731% 증가를 이끌었다. 모코코 도시락은 이마트24 도시락 상품군 전체를 견인했다. 실제로 같은 기간 이마트24 도시락 매출은 5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4월 8일~12일 도시락 매출이 전주(4월 1일~5일) 대비 변동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모코코 도시락이 도시락 상품군 전체 증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스마일게이트알피지 성적표에 로스트아크 글로벌 서비스 성과도 일부 반영됐다. 일부 국가 서비스 수익과 계약금 등이다. 로스트아크는 올해 2월부터 스팀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됐다. 글로벌 서비스를 맡은 아마존게임즈는 2월 초 로스트아크 관련 상품을 판매했다. 이번 스마일게이트알피지 감사보고서에는 지난해 성과만 나타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