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영상 유출로 새로운 3인칭 슈터 개발 루머가 퍼진 유비소프트. 회사가 결국 영상 유출 후 약 이틀 만에 게임을 공식 발표하고 테스터 사전 모집을 시작했다.


유비소프트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신규 팀 배틀 아레나 코드네임 '프로젝트Q'를 발표했다. 유비소프트는 발표와 함께 "이미 들었다시피..."라며 앞서 있었던 유출 사건을 언급했다. 유출에 기존 계획보다 일찍 게임이 공개된 셈이다.

22일 인터넷 매체 eXputer는 유비소프트 신작의 테스트 플레이 영상을 익명의 테스터로부터 받아 공개했다. 해당 테스트 영상 속 게임은 3인칭 슈터로 포트나이트를 연상케 하는 과장된 캐릭터 연출과 이펙트가 특징이다.

유출된 영상을 통해 본 '프로젝트Q'는 테스트 버전인 만큼 도서관, 일본풍의 성, 도심지 등 여러 테마가 작은 공간에 오밀조밀 배치됐으며 배경과 그림자 등 일부 디테일이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다만, 불꽃놀이 불꽃을 쏘거나 페인트 건을 사용하는 등 기존 슈터와는 다른 무기 구성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캐릭터가 유비소프트의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임모탈 피닉스 라이징'에 등장한 이카루스의 날개를 착용하고 높게 뛰어오르는 모습도 유출된 영상에 담겼다.

eXputer가 공개한 '프로젝트Q' 테스트 유출 영상

한편, 유비소프트는 이날 게임 발표와 함께 배틀로얄 장르라는 일각의 추측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유비소프트는 '프로젝트Q'가 배틀 로얄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다양한 PvP 모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팀 배틀 아레나라는 장르명이 언급, 게임은 오버워치나 팔라딘과 유사한 팀 기반의 대전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유비소프트는 이날 '프로젝트Q'에는 NFT를 추가할 계획이 없음을 알리기도 했다. 앞서 유비소프트는 NFT 플랫폼 쿼츠를 공개하고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에 시범적으로 NFT 상품을 도입했다. 하지만 NFT 계획을 밝힌 후 많은 유저가 비판 의견을 냈고 유비소프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거래량을 기록했다.

'프로젝트Q'의 정확한 출시일 및 테스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비소프트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C, PS4, PS5, Xbox One, Xbox Series X|S 플랫폼에서 테스터 예약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