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마스터스] 북미 FPS의 힘! 옵틱 게이밍, 라우드 3:0으로 꺾고 우승
25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스테이지1 마스터스 플레이오프 그랜드 파이널이 진행됐다. 북미 대표 옵틱 게이밍과 브라질 대표 라우드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옵틱 게이밍이 세트 스코어 3:0 승리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옵틱 게이밍은 기존 강호인 팀 엔비의 후신으로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한 채 2022 VCT 스테이지1 마스터스 무대에 나섰다. 그룹 스테이지 B조 2경기에서 태국의 세르시아에게 패배한 옵틱 게이밍은 이후 크루 e스포츠와 세르시아를 2:0으로 꺾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에선 더 가드와 DRX를 꺾으며 승자조 결승에 올랐으나 라우드에게 1:2로 무너졌는데, 패자조 결승서 제타 디비전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그랜드 파이널에서 라우드와의 리벤지 매치를 성사했다.
결승 1세트 전장은 어센트였다. 전반 옵틱 게이밍이 라우드의 공격을 10:2로 막아내며 승기를 꽉 잡았고, 후반 라우드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리며 22라운드에 승리를 확정 지었다. 2세트 바인드에서는 옵틱 게이밍이 전반을 8:4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1세트와 달리 라우드가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연장전이 나왔는데, 옵틱 게이밍이 연장 두 라운드를 연승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브리즈에서 3세트가 시작됐다. 첫 선공에 나선 옵틱 게이밍이 기다렸다는 듯 앞서가며 8:4로 전반을 끝냈다. 궁지에 몰린 라우드는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며 라운드 스코어를 12:11로 뒤집었다. 옵틱 게이밍이 24라운드를 승리하며 승부가 또다시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 1, 2라운드에선 양 팀이 한 점씩 주고받았으나 그 다음은 없었다. 연장 3라운드서 'FNS'의 슈퍼 플레이로 역전승을 해낸 옵틱 게이밍이 4라운드까지 연달아 가져오며 15:13으로 승리, 2022 VCT 스테이지1 마스터스의 우승 팀이 됐다.
이번 결승으로 옵틱 게이밍은 750점, 라우드는 500점의 VCT 챔피언스 서킷 포인트를 확보했다. 북미의 경우 발로란트 챔피언스의 서킷 포인트 시드가 2장이기에 큰 이변이 없는 한 옵틱 게이밍은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 2022 VCT 스테이지1 마스터스 플레이오프 그랜드 파이널 결과
파이널 라우드 0 vs 3 옵틱 게이밍
1세트 라우드 9 vs 13 옵틱 게이밍 - 어센트
2세트 라우드 12 vs 14 옵틱 게이밍 - 바인드
3세트 라우드 13 vs 15 옵틱 게이밍 - 브리즈
박태균 기자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