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대부분이 카카오게임즈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4일 제출된 카카오게임즈 분석 보고서 7개 중 4개가 목표가를 하향 제시했다. 2건은 유지, 1건은 신규 제시다. 카카오게임즈 목표 주가는 최저 69,000원에서 최고 111,000원으로 나타났다. 4일 장마감 이후 카카오게임즈 1주는 58,500원으로 전일 대비 1.02% 하락했다.

분석 보고서를 제출한 모든 증권사가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외 신작 성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마무스메'에 거는 기대가 컸다. 유진투자증권 정의훈 연구원은 "일본에서 장기간 높은 매출 순위를 달성해 웰메이드 게임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고, 카카오게임즈가 적극적으로 퍼블리싱에 임할 것을 감안하면 국내 게임 매출 순위 5위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이지은 연구원은 "2분기부터 '오딘'의 대만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고, 국내에서도 신규 컨텐츠,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 등으로 소폭의 매출 반등이 예상되면서, 오딘의 실적 기여는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오딘의 2022년 한국과 대만의 일 평균 매출은 각각 약 15억 원, 약 7억 원으로 추정한다"라고 분석했다.

하나금융그룹 윤예지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흥행 기대감을 주요 매출 순위 3위 이내 진입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라며 "이는 일매출 기준 10억 원 중후반 이상의 매출을 의미하는 만큼 우마무스메 초기 일매출 추정치를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라고 전했다.

SK증권 이소중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하반기 활동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하반기에는 신작 액션 RPG ‘Ares’, 가디언테일즈와 유사한 ‘에버소울’과 달빛조각사 개발사인 엑스엘게임즈의 MMORPG 신작 매출이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부터 카카오게임즈 분석을 시작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BORA를 중심으로 하는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가능성과 하반기 신작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우마무스메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 성과와 NFT 및 블록체인 관련 신사업에 대한 구체화에 따라 상향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 "오딘이 순풍을 타기는 했으나,"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9,000원(하향)

대신증권 "오딘 외(外) 차기 신작 흥행 필요"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80,000원(하향)

미래에셋증권 "신작 없이도 선방한 1분기"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10,000원(하향)

하나금융투자 "하반기 신작 기대감 유효"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80,000원(하향)

SK증권 "앞당겨진 오딘 지역 확장 및 신작 우마무스메 출시 임박"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85,000원(유지)

이베스트투자증권 "단기적으론 '우마무스메' 히트 수준 중요"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81,000원(유지)

한화투자증권 "신작과 투자사업 모두 글로벌로 정조준"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80,000원(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