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에게 3연패를 당한 이블 지니어스가 오더를 상대론 가뿐히 3연승을 거뒀다. 경기가 단 23분 만에 끝나 오더가 야심차게 꺼낸 '바이오팬서'의 케일은 아무 재미도 보지 못했다.

인베이드 단계에서 오른-그레이브즈가 오더의 레드에 침투, '케비'의 비에고를 효과적으로 견제했다. '인스파이어드'의 그레이브즈는 곧바로 미드로 달려 '키세' 리산드라의 점멸을 빼냈다. 덕분에 '조조편'의 르블랑이 리산드라를 솔로 킬 냈고, 탑 2:2 교전에선 '케비'의 비에고만 사망했다. 심지어 봇 2:2 교전에서도 '퓨마'의 트리스타나가 잡히며 초반부터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다.

이블 지니어스는 '인스파이어드' 그레이브즈의 지휘 아래 계속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미드 2차 포탑 다이브로 '키세'의 리산드라를 한 번 더 잡아낸 후 봇에서 턴을 길게 사용하며 3킬을 추가했다. 총 4킬을 챙긴 그레이브즈는 단 7분 만에 월식을 완성했고, 오더의 정글 지역을 마음대로 배회하며 '케비' 비에고의 성장을 불허했다. 오더는 '벌칸'의 그라가스를 잡는 것조차도 쩔쩔맸는데, 1킬의 대가로 3데스를 지불하기도 했다.

이블 지니어스의 일방적인 학살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글로벌 골드 격차가 15분경 1만, 20분경 1만 6천까지 벌어졌다. 마지막 순간까지 반전은 없었고, 23분 2만 골드 격차와 함께 이블 지니어스의 압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