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삼국지 장수로 등장한다면? 열혈 시리즈 35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다운타운 스페셜 쿠니오군의 삼국지다 전원집합'. 올해 7월 한국어화와 함께 '열혈삼국지'라는 이름으로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을 서비스하는 아크 시스템 웍스는 14일 플레이엑스포 루리콘 온라인 방송을 통해 게임 플레이를 공개했다.

열혈삼국지는 삼국지의 이야기를 관우로 등장하는 열혈 시리즈 주인공 쿠니오와 함께 스토리 모드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벨트 스크롤 액션 요소를 중심으로 하는 보너스 모드 역시 존재해 삼국지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따라갈 수도, 혹은 간단하게 친구와 액션만으로도 즐길 수도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인플루언서 제우스, 롱판다가 함께 시연에 나서기도 했다. 황건적의 난을 다룬 보너스 모드는 유비, 관우, 장비, 조운 4인의 액션을 확인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됐다.

게임 속 캐릭터는 열혈 시리즈를 기반으로 해 역사처럼 장팔사모나 청룡언월도 같은 무기 대신 주먹으로 싸우는 모습을 선보인다. 다만 캐릭터 특성이 다르게 구현되어 있어 장비는 무기를 들고 훨윈드를 돌듯 빙글빙글 돌며 공격하는 등 게임 안에서 여러 무기를 활용하게 된다.


보너스 스테이지는 총 10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혼자서 플레이하거나 로컬 멀티, 혹은 온라인을 통해 최대 4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스토리 모드에서는 아케이드 성향의 게임과 달리 다양한 장비를 수집하고 능력치를 바꿔가며 장수를 성장시킬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사토 겐지 디렉터가 영상으로 등장해 준비된 질문에 대한 답을 했다.



Q. 열혈삼국지의 특징은 무엇인가?

열혈삼국지에서는 쿠니오를 비롯해 익숙한 열혈 시리즈 캐릭터가 삼국지 장수가 되어 등장한다. 또한, 삼국지 시리즈에 대해 잘 아는 유저, 또 잘 모르는 유저들 모두 게임을 하면서 삼국지의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삼국지 시리즈에서 빠질 수 없는 계략도 존재한다. 계략은 화면 내의 적 캐릭터를 공격하거나 아이템 출현, 스테이지 기믹을 발동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Q. 삼국지, 혹은 열혈 시리즈를 몰라도 즐길 수 있나?

잘 모르는 분들도 즐길 수 있도록 1시간 정도면 깰 수 있는 보너스 모드를 준비했다. 보너스 모드는 고전적인 벨트스크롤 게임을 이미지화하여 오른쪽으로 나아가면서 적들을 쓰러트리는 간단한 게임으로 구성했다. 따라서 열혈 시리즈나 삼국지를 잘 모르는 플레이어도 쉽게 즐길 수 있다. 해당 모드에서는 최대 4명이 플레이할 수 있기에 친구들과 떠들썩하게 즐기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Q. 삼국지와 열혈 시리즈 캐릭터 매칭할 때 어떤 점을 고려했나?

작품에서 성우와 캐릭터를 매칭했을 때 신경 쓴 점은 열혈 시리즈와 삼국지에서 각각 닮은 캐릭터를 매칭하는 데 있었다.

예를 들어 주인공 쿠니오는 의리와 인정 많고 싸움을 매우 잘하는 캐릭터다. 그런 캐릭터가 삼국지 인물 중 누구일지 생각한 끝에 관우로 설정했다. 유비 역의 고다는 친절한 성격에 인망이 두텁고 거친 성격의 장비는 봉을 잡으면 말릴 수 없는 고다이와 딱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다.



Q. 한국 게이머들은 난이도 높은 게임을 좋아하는데 어필할 만한 요소가 있나?

이번 작품에서는 파고들 수 있는 요소를 마련, 게임을 클리어하면 보다 어려운 모드가 등장한다. 게임에는 모두 4개의 난이도가 존재하며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강한 장비품이 등장하는 요소를 담기도 했다. 어려운 게임을 좋아하시는 한국 게이머들이 최고 난이도에 도전해보시길 바란다.


Q. 유저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열혈 시리즈 35주년 기념 열혈삼국지가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열혈 시리즈, 혹은 삼국지를 잘 알거나 모르는 분들도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게임을 구성했다. 또한, 가족과 친구, 모두 함께 모여 신 나게 즐길 수 있는 모드도 준비했으니 꼭 한번 즐겨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