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마스터 듀얼 환경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리미트/레귤레이션 변경으로 '드라이트론'이 최강자 자리에서 내려왔으며, 새롭게 등장한 셀렉션 팩 '리파인드 블레이드'로 '상검'이라는 새로운 티어덱이 등장하기도 했다.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5월, 마스터 듀얼의 새로운 승률덱은 어떤 덱들이 있을까?

랭크 게임 기준으로 덱의 티어를 분류했으며, S티어까지만을 소개한다. A티어에는 미처 포함되지 않은 다른 테마덱(히어로, 공룡 등)이 있을 수 있다.


※ 티어는 초동, 덱의 안정성, 필드 유지력, 파워를 고려했으며 정답이라기 보다 덱 구성에 있어서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 다시 최강에 올라온 '트라게' 뒤를 쫓는 '상검' 마듀 SS 티어(환경 최상위권)


트라이브리게이드


덱 타입: 전개, 운영
주요 소환법: 링크 소환
장점: 밸런스 좋은 덱. 덱 커스텀 요소가 많고, 선/후공이 안정적
단점: 약한 최종 빌드, 몬스터 효과, 소환권 의존도가 높아 카운터가 쉬움.
초보자 추천도: ★★★★
전개 난이도: ★★
운영 난이도: ★★★
덱 추천도: ★★★★

강력한 밸런스형 전개덱, 트라이브리게이드가 다시 환경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넓은 덱스페이스로 환경에 유행하는 '이펙트 뵐러'와 '무한 포영'을 다수 투입할 수 있고, 파워 카드인 '퓨전 데스티니' 활용도 쉽다. 선공 전개 능력, 후공 돌파 능력 모두 무난하기 때문에 어떤 덱을 상대로도 강력하다.

떠오르는 티어덱 '상검' 상대로 약소하게 불리하지만, 그래도 선공을 가져온다면 할만한 편이다. 현재는 상검 상대가 조금 더 쉽도록 '십이수 쿠클'을 채용한 십이수 트라이브리게이드가 많지만, 레스큐캣 중심의 순수 트라이브리게이드 형태도 많이 사용한다.


▲ 트라이브리게이드 예시




상검


덱 타입: 전개, 미드레인지
주요 소환법: 싱크로 소환
장점: 쉬운 운영, 안정적인 빌드 성공률
단점: 몬스터 효과 의존도가 높아 카운터가 쉬움, 어딘가 부족한 견제 능력
초보자 추천도: ★★★★★
전개 난이도: ★★
운영 난이도: ★★
덱 추천도: ★★★★★

상검은 신규 셀렉션 팩 '리파인드 블레이드' 발매와 동시에 랭크 게임 SS티어에 등극했다. 안정적인 전개 능력, 매우 높은 저점, 쉽게 입문 가능한 단순한 운영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복잡한 전개 방법을 가진 보통의 싱크로 덱과 달리, 카드 2~3장 내에서 전개가 끝나고, 빌드의 완성도도 높다.

넓은 덱 스페이스로 부족한 견제 능력을 채워줄 카드를 넣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퓨전 데스티니', '말살의 지명자' 등의 파워 카드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전개, 운영 모두 어렵지 않아 초심자에게 강력 추천하는 덱 중 하나다.


▲ 상검 덱 예시




■ 밸런스 덱의 뒤를 쫓는 '전개형' 덱들...엘드리치도 건재 마듀 S 티어(환경 상위권)



전뇌계


덱 타입: 전개
주요 소환법: 싱크로, 엑시즈 소환
장점: V.F.D라는 완벽한 제압 몬스터를 소환 가능, 지속물 상대로 강력한 덱 기믹, 뵐러- 포영 내성
단점: 후공이 상대적으로 약함, 패사고율이 높음
초보자 추천도: ★★★
전개 난이도: ★★★☆
운영 난이도: ★★★
덱 추천도: ★★★★


트라이브리게이드, 상검 등 뵐러-포영에 취약한 덱이 득세하면서 덩달아 '전뇌계'의 가치도 높아졌다. 강력한 선공 제압 능력에 더불어 뵐러 -포영의 반쯤 내성을 가지고 있는 전개 덱이기 때문이다. 후공으로 시작하더라도 '전뇌계문 -칭롱'과 '전뇌계문 - 쭈치에'라는 돌파 수단을 가지고 있어 메인 기믹을 중심으로 돌파 능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전뇌 덱의 단점은 빡빡한 덱 스페이스로 인해 패트랩을 이용한 견제 능력이 높지 않고, 자체 사고율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전뇌계 몬스터에 효과 발동으로 지속물을 파괴, 전뇌계 소환을 차단할 수 있는 '디스트로이 피닉스 가이'가 성가시다.



▲ 전뇌계 덱 예시




엘드리치


덱 타입: 함정, 운영
주요 소환법: 없음
장점: 지속 함정을 이용한 메타 비트 능력, 장기전에 강력함
단점: 마법/함정 견제에 취약함, 후공 돌파 능력이 부족
초보자 추천도: ★★★★★
전개 난이도: ☆
운영 난이도: ★★★★
덱 추천도: ★★★


엘드리치는 '황금향의 콘키스타도르' 제한 이후로 하락세를 맞은 덱이다. 하지만 신규 환경에서 '스킬 드레인'에 취약한 상검, 트라이브리게이드 덱이 올라오며 반사 이익을 보게 됐다. 최신 덱들이 '말살의 지명자'나 '이펙트 뵐러' 등을 다수 사용하는 것도 엘드리치에게 유리한 부분이다.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콘키스타도르 제한으로 인해 엘드리치 메인 기믹을 깔끔하게 돌리기 어려워 졌으며, 이런 상황에서 '라이트닝 스톰' 등의 마법/함정 견제를 당하면 게임이 힘들어진다. 엘드리치를 상대하는 유저들이 다시 마법/함정 견제를 덱에 넣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엘드리치의 승률도 하락하게 된다.


▲ 엘드리치 덱 예시




팬텀 나이츠


덱 타입: 전개, 운영
주요 소환법: 링크, 엑시즈 소환
장점: 강력한 전개 능력, 선공 제압 능력
단점: 핵심 카드 바르디시가 패트랩 견제에 취약, 패사고율이 높다
초보자 추천도: ★★★
전개 난이도: ★★★★
운영 난이도: ★★★
덱 추천도: ★★★★

팬텀 나이츠는 변함 없이 강력한 덱이다. 기존에는 전개를 통해 'No.86 H-C 론고미언트'로 상대를 제압하는 전략이 메인이었지만, '데스티니 히어로 디스트로이 피닉스 가이' 등장 이후로 밸런스형 운영 덱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직 '용사' 파츠가 등장하지 않았기에 최강의 덱은 아니지만, 선후공 밸런스가 좋은 운영형 전개 덱으로 사용하거나, 선공 론고미언트로 상대를 확실히 잡는 선공덱으로 사용할 수 있다.


▲ 팬텀 나이츠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