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자신들의 강함을 발휘하며 사이공 버팔로에 22분만에 승리했다.

사이공 버팔로는 바텀에서 칼리스타와 노틸러스를 가져가 강하게 T1의 바텀을 압박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이즈리얼, '케리아' 류민석은 브라움을 선택해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었는데, 사이공 버팔로 바텀 듀오가 초반부터 저돌적으로 딜교환을 시도해 '구마유시'가 전사했다.

하지만, 다른 라인은 T1의 우세였다. 미드에서는 아리를 가져간 '페이커' 이상혁이 '프로기'의 아칼리를 압살하고 있었고, 탑은 '제우스' 최우제의 그웬이 상대 갱킹을 잘 흘리고 '오너' 문현준의 바이를 불러 2킬을 따내 균형이 확 무너졌다.

이후부터는 T1이 일방적인 득점을 올리며 11분 기준 킬 스코어는 8:2, 글로벌 골드도 4천이나 벌어졌다. 사이공 버팔로도 멋진 반격이 나왔다. 깊숙히 들어온 T1의 아리, 바이, 브라움을 상대로 크게 싸먹으며 큰 교전에서 승리하고 드래곤까지 얻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T1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운영해 상대를 압박했다.

답답했던 사이공 버팔로는 탑에서 케넨이 뒤를 잡아 전투를 여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워낙 힘의 차이가 컸던 터라 완패했다. 결국, T1이 22분 만에 사이공 버팔로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