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라이엇 게임즈

RNG가 사이공 버팔로를 상대로 승리했다. 사이공 버팔로는 선전했지만, RNG의 두 수 높은 팀 운영을 극복하지 못했다.

RNG 미드 '샤오후'가 초반 선취점을 만들었다. 말자하와의 라인전을 잘 풀어간 '샤오후'는 다이브 각을 만들고 정글, 서포터의 도움으로 킬을 냈다. RNG는 정글러의 동선 낭비가 다소 있었지만, 첫 전령을 가져가는 등 조금씩 격차를 벌렸다.

RNG는 개인기 위주의 사이공 버팔로를 팀 운영으로 눌렀다. 탑 라인에서 다소 밀린 라인전은 전령을 통해 극복했다. 미드, 바텀에서는 RNG에게 라인 주도권이 있었다. RNG는 전 라인의 우위를 기반으로 협곡의 전령을 모두 가져가면서 완벽한 승리 구도를 만들어 갔다. 사이공 버팔로의 몇 차례 노림수는 통하지 않았다.

사이공 버팔로는 일정 격차를 유지하면서 RNG를 따라갔다. 실수가 나오면 포기할 것과 가져갈 것을 빠르게 판단해 최소한의 손해를 봤다. 그런데도 RNG가 유리한 건 분명했다. RNG는 탑 라이너의 솔로킬을 바탕으로 바론을 가져갔고, 이를 이용해 탑,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운영의 우위를 점한 RNG가 승부의 9부 능선을 넘는 순간이었다. RNG는 이후 35분 한타에 승리하고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