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G가 초반 득점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잘 굴려 승리했다.

RNG는 초반 인베이드 과정에서 '구마유시' 이민형의 케이틀린을 깔끔하게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무엇보다 '갈라'의 트리스타나가 킬을 먹었다는 점이 기분 좋은 포인트였다. 그리고 잠시 뒤 '갈라'가 '케리아' 류민석의 모르가나까지 잡아 2킬로 밀리는 라인전에 대한 만회를 제대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T1은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바텀 타워를 강하게 압박해 포탑 골드를 제법 많이 가져왔다. 대신 RNG는 자신들의 턴에 전령과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득점을 올렸다.

탑에서 중요한 교전이 열렸다. 서로 다수 챔피언들이 합류하는 대규모 교전에서 서로 고개를 끄덕일만한 이득을 취해갔다. 그런데 얼마 뒤 바텀에서 '제우스' 최우제의 제이스가 잘리고 말았다. 그리고 펼쳐진 중요한 드래곤 싸움에서 대패하며 주도권이 RNG쪽으로 확 넘어갔다. 드래곤 스택마저 RNG가 3스택을 쌓아놓은 상황, 다음 드래곤을 앞두고 '오너' 문현준의 녹턴이 물리면서 초시계도 빠지고 궁극기도 수비적인 사용으로 인해 RNG가 드래곤 영혼을 가지고 유유하게 후퇴했다.

T1은 승부수로 바론 사냥을 시도했는데, 결과적으로 악수였다. 바론마저 '웨이'의 비에고가 스틸에 성공했고, 교전을 통해 '빈'의 그웬은 괴물이 되어있었다. 결국, T1은 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RNG가 1세트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