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G가 우직한 조합으로 T1을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T1은 제이스-오공-아리-진-유미라는 안정감이 조금 떨어지는 조합을 선택했다. RNG도 이를 잘 알고 있었고, 초반부터 바텀 2:2 교전을 시도해 '케리아' 류민석의 유미를 잡았다. 동시에 미드에선 '샤오후'의 리산드라가 '페이커'의 아리를 상대로 딜 교환을 잘해놨고, '웨이'의 리 신이 갱킹을 시도해 아리를 잡았다.

'오너' 문현준의 오공이 점멸까지 사용해 리산드라를 잡긴 했지만 이득이 아닌 손해를 만회하는 정도였다. 그리고 아리의 점멸이 없을 때 1데스를 추가해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 T1은 7분 30초 쯤, 탑 다이브 각을 봤는데, 여의치 않았다.

T1의 설계가 무의로 돌아간 상황, 주도권은 여전히 RNG에게 있었다. 이제는 시야 장악조차 힘들어진 T1은 계속 버티고 버티는 것밖에는 답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 '페이커'의 아리는 상대 와드를 제거하려다 또 죽고 말았다. 그나마 탑에서 오랜만에 제이스가 킬을 올렸으나 그 사이에 바텀은 '갈라'의 트리스타나가 프리 파밍 후 바텀 타워까지 파괴했다.

가드를 올린 T1을 상대로 RNG는 드래곤 스택을 쌓아가며 후반을 준비했다. T1도 드래곤 영혼은 내줄 수 없기에 한타를 준비했다. 하지만 RNG의 한타력은 너무나도 강력했다. 먼저 싸움에 걸린 T1은 제대로 반격조차 할 수 없이 무너졌고 RNG는 드래곤 영혼에 이어 바론까지 챙겼다. 글로벌 골드도 9천이나 벌어졌다. 결국, RNG가 강력한 힘으로 T1의 넥서스까지 진격해 파괴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 2022 MSI 결승전 결과

RNG 3 VS 2 T1

1세트 RNG 승 VS 패 T1
2세트 RNG 패 VS 승 T1
3세트 RNG 승 VS 패 T1
4세트 RNG VS 승 T1
5세트 RNG 승 VS 패 T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