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RNG, "온라인 참가 특혜-진영 선택 패배 요인? 모두 아니다"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RNG가 2022 MSI의 우승자가 됐다. 2018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으로 미드 시즌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 담원 기아에 이어 올해 T1을 꺾으며, LCK 팀을 꺾고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밍-샤오후'는 다전제에서 T1-'페이커'를 넘어서지 못했다면, 올해 처음으로 승리를 했다.
다음은 글로벌 매체와 2022 MSI 우승팀 RNG와 인터뷰 전문이다.
Q. ('샤오후'에게) 블루 진영의 팀이 모두 이겼다. 블루-레드의 유불리에 대해 평가해달라.
'샤오후' : 지금 매치에서 블루-레드 진영 선택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레드 진영에서도 OP 챔피언을 가져갈 수 있다. 오늘 레드 진영에서 할 때, 우리 챔피언 폭이 부족해서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Q. ('밍-샤오후'에게) T1을 상대로 처음으로 다전제에서 승리했다. 소감이 궁금하다.
'샤오후' : 오늘 T1을 이겨서 기쁘다. 나도 최선을 다해서 힘들다. 그래도 내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
'밍' : 좋은 경기력으로 T1을 이겨서 기분이 좋다. 예전에 T1에게 많이 패배해서 더 그렇다.
Q. ('갈라'에게) 5세트 밴픽 때 T1이 케이틀린 픽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생각해 밴했나. 그리고 T1이 질리언-유미 중 유미를 택했다. 질리언이 나왔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갈라' : 5세트에서 내가 트리스타나를 했다. 상대가 케이틀린을 가져가면 라인전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밴했다. 진-질리언은 상대 해본 적은 없었다. 질리언을 가져가도 결과가 달라졌을지는 우리도 잘 모르겠다.
Q. ('켄쥬' 감독에게) RNG를 둘러싼 특혜 논란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나.
'켄쥬' 감독 : 외부의 논란은 언제나 e스포츠라는 종목에 존재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온라인 대회 하는 게 특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번 부산 현장 분위기를 못 느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Q. ('빈'에게) 수닝에서 시작해서 많은 성장이 있었다. 앞으로 목표가 궁금하다.
'빈' : 우승까지 가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팀원들과 더 높은 곳까지 갔으면 좋겠다.
Q. ('밍-갈라'에게) T1을 이기고 세계 최고의 봇 듀오가 됐다. 서머와 롤드컵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밍' : 우리보다 잘하는 선수들도 많다.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도 봐야 한다. 팀마다 플레이 스타일도 다르다. 이번 MSI에서 개인마다 발전하는 모습도 보여준 것 같다.
'갈라' : 다들 수준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개인 컨디션과 플레이를 얼마나 보여줬는지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한다.
Q. ('샤오후-밍'에게) 중국에서 이번 우승을 어떻게 기념할 것인가.
'샤오후' : 맛있는 저녁을 준비했다. 맛있는 것을 먹을 것이다.
'밍' :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TFT를 할 것이다.
Q. ('샤오후'에게) 미드에서 유틸형 챔피언을 자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샤오후' : 요즘 확실히 유틸형 챔피언을 많이 쓰고 있다. 라인전에 집중하기보다 팀적으로 플레이하기 위해 그런 선택을 했다. 그래야 팀원과 합을 맞춰 게임에서 유리해질 수 있기에 그렇다.
Q. ('밍'에게) 롤드컵-서머 스플릿의 각오가 듣고 싶다.
'밍' : 최근 패치로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지금처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도전자의 마음가짐으로 롤드컵에 도전할 것이다.
Q. ('빈'에게) 그웬을 위주로 픽했다. 경기 전에 '플랑드레'와 연습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큰 도움을 받았나.
'빈' : '플랑드레' 때문에 이긴 게 맞다. 우리 팀원들의 역할 역시 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웬의 숙련도가 높아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샤오후'에게) 작년에 탑 라이너로 우승하고, 다시 미드 라이너로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경기해서 부담스럽진 않았나.
'샤오후' : 스트레스나 부담감은 없었다. 나는 항상 도전자의 자세로 임했다. 그리고 미드-탑에서 모두 우승한 게 내 실력을 증명한 것 같아서 기분이 더 좋다.
Q. ('밍'에게) 최성훈 감독이 결승전 패배 요인으로 블루 진영 선택권을 말했다.
'밍' : 미디어데이에서 T1 감독이 결승전 세트 스코어를 코인토스 때문에 3:1이라고 예측했다. 그런데 오늘 왜 다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켄주' 감독 : 레드 진영이 이길 수 없었지만, 대처법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Q. ('웨이'에게)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본인의 기량을 평가한다면?
'웨이' : 파이널 MVP는 팀원들 덕분이다. 다음 패치가 어떻게 변화했을지 모르지만,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Q. ('켄주' 감독에게) 오늘 경기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세트가 있다면?
'켄주' 감독 : 5세트가 가장 인상 깊었다. '상체' 조합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Q. ('빈'에게) 앞서 '제우스'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오늘 복수에 성공했다고 생각하나.
'빈' : 사실 복수한다는 표현은 아니라고 본다. 오늘도 '제우스'에게 조금 밀리는 양상이 나왔다. 다른 대회에서 꼭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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