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에서 전설 장비가 가지는 의미는 큽니다. 전설 장비는 단순히 캐릭터의 능력치나 스킬 대미지를 상승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킬 자체를 강화/변화시켜주죠. 스킬에 속성을 부여하거나 투사체의 크기를 확장하는 등의 변화부터 시작해서, 어떤 전설 장비는 스킬의 콘셉트마저 바꿔버립니다. 전설 아이템에 맞춰 스킬 빌드를 구성하는 것이 효율적일 정도로, 캐릭터 세팅에 있어 전설 장비가 가지는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설 아이템은 대다수의 몬스터에게서 얻을 수 있습니다. 필드에서 등장하는 일반 몬스터에게서도 얻을 수 있죠. 하지만 좀 더 높은 확률로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보다 효율적으로 전설 장비를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보다 효율적으로 전설 아이템을 파밍해봅시다!



■ 유니크 몬스터 - 이동 중 발견하면 반드시 잡고가자!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필드를 돌아다니다보면, 간혹 미니맵에 색이 입혀진 해골 마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필드 유니크 몬스터입니다. 파랑-보라-노랑-빨강 몬스터가 있으며, 일반 몬스터보다 훨씬 높은 체력과 공격력을 갖고 있고, 상대하기 까다로운 특수 능력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희귀하기에 조우하기도 힘들고, 잡는 것 역시 쉽진 않지만 그만큼 보상이 큽니다. 많은 양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고, 운이 좋다면 희귀 이상의 전설 아이템도 얻을 수 있죠. 특히 필드 보스라 불리는 빨강 등급의 몬스터는 전설 아이템 드랍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단계에선 사냥하기 어렵겠지만, 부활을 반복하면서라도 꼭 잡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필드에서 볼 수 있는 유니크 몬스터는 꼭 잡고 갑시다



■ 생물 도감 - 선택이 아닌 필수? 전설 장비에 욕심이 있다면 하루 세 번 챙기자!

필드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다보면 '괴물의 정수'라는 동그란 오브젝트가 드랍되곤 합니다. 괴물의 정수를 10개 획득하면 생물 도감의 한 페이지를 채울 수 있는데요. 상당히 많은 배틀 패스 포인트를 얻을 수 있기에 육성 과정에서도 유용합니다.

괴물의 정수는 필드에서만 얻을 수 있기에, 현상금 퀘스트의 부산물 정도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전설 장비 파밍에 욕심이 있는 유저라면 잊지 말고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생물 도감의 완료 보상엔 수수께끼 전설 장비가 있고, 드랍 확률도 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퀘스트 완료 보상은 하루 세 번까지 가능하니, 빠르게 전설 장비를 얻고 싶다면 꼭 챙기도록 합시다.

▲ 필드 몬스터에게서 괴물의 정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생물 도감 보상의 전설 확률은 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전장 - 승패와 관계없이, 하루 세 번!

레벨 40에 개방되는 전장은 유저간 PvP 콘텐츠입니다. 전장에는 일일 한정 보상이 있는데요. 전장을 세 번 플레이하면 많은 경험치와 골드, 그리고 고등급 장비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고등급 장비로 전설 장비를 획득할 수 있고, 많은 유저들이 이 곳에서 전설 장비를 획득했다고 할 만큼 드랍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PvP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콘텐츠기에 참가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승패 관계없이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보상을 얻을 수 있으니, 너무 큰 부담은 안 가지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승패 관계없이 세 번만 하시면 됩니다

▲ 전설 장비도 심심치않게 떨어집니다



■ 태고 균열 - 희귀 문장으로 던전을 열어 파밍하자!

태고 균열은 전설 보석의 파밍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설 문장의 투입 숫자만큼의 전설 보석이 떨어지죠. 전설 보석의 등급와 강화 수준이 캐릭터 강함의 척도가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전설 보석을 획득하기 위해 태고 균열을 찾습니다.

전설 보석은 전설 문장을 넣어야만 확정 드랍이기에, 전설 문장이 없으면 잘 찾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태고 균열은 의외로 전설 장비 드랍률이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설 문장이 없다고 해도, 희귀 문장을 넣어 전설 장비를 노려봅시다. 유저 중에는 희귀 문장만으로 연 균열에서도 전설 보석을 획득했다는 제보도 있으니, 전설 장비도 파밍할 겸 희귀 문장도 지속적으로 소모해줍시다.

▲ 태고 균열에서도 제법 높은 확률로 전설 장비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불길로 자아낸 라살 - 전설 장비 드랍률이 높은 8인 레이드

불길로 자아낸 라살은 디아블로 이모탈의 첫 번째 대규모 레이드입니다. 8인 파티로 진행되는 라살 레이드는, 입장컷도 높고 전투 난이도도 쉬운 편은 아닙니다. 라살을 사냥하기 위해서는 최소 450의 평점이 필요하고, 평점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여러 능력치에서 페널티가 발생합니다. 평점은 장비 강화와 전설 보석 등, 많은 요소에서 영향을 받으니 라살 레이드를 위해서라도 스펙업은 꾸준히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쉽지 않은 레이드지만 보상은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전설 장비 드랍률은 꽤 높은 편이니, 스펙이 된다면 최우선적으로 사냥하도록 합시다. 라잔의 입장 초기화는 월요일과 목요일에 진행됩니다.

▲ 쉽지 않은 레이드지만 보상은 확실합니다



■ 던전 반복 파밍 - 일일/주간 퀘스트를 다했다면? 무제한으로 던전을 돌아보자!

일일/주간 콘텐츠들은 높은 전설 장비 드랍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한이 있기에 무제한으로 수행할 수는 없죠. 해당 콘텐츠들을 모두 클리어했다면 이후엔 던전 파밍을 추천드립니다. 솔로, 혹은 파티 플레이로 특정 던전을 반복해서 도는 이 방식은, 어쩌면 가장 '디아블로'다운 파밍일지도 모르겠네요.

추천드리는 던전은 '미친왕의 틈'과 '잊힌 탑'입니다. 미친왕의 틈은 던전 구조가 단순해 시간대비 파밍 효율이 높습니다. 잊힌 탑은 많은 상자를 열 수 있어 좀 더 높은 드랍률을 보입니다. 두 던전 모두 파티 플레이가 활성화되어 있는 만큼, 취향에 맞는 던전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쉽고 빠른 미친왕의 틈

▲ 잊힌 탑은 상자를 많이 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