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서 귀검사와 마찬가지로 클래스별로 4개의 직업이 모두 출시된 직업군은 바로 '거너'다. 현재 레인저, 런처를 시작으로 최근 업데이트에서 메카닉과 스핏파이어가 추가되어 총 4개의 직업이 모두 출시되었다.

메카닉과 스핏파이어의 일부 스킬은 PC 던전앤파이터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메카드롭이나 닐스나이핑 등 각 직업의 아이덴티티로 볼 수 있는 핵심 스킬들은 큰 변화 없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적용되기도 했다. 따라서 추후 추가될 60/70제 스킬 역시, 큰 변화 없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지난 귀검사 편에 이어 거너의 60/70제 스킬을 PC 던전앤파이터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 각 직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다양한 스킬들로 구성된 거너의 60/70제 스킬들



■ 레인저 - 데들리 어프로치, 제압 사격

레인저의 60제 스킬 데들리 어프로치는 직업 콘셉트에 걸맞게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돋보이는 스킬이다. 스킬 사용 시, 대상의 머리 위로 도약하며 빠르게 3발 사격을 가하며 이동한다. 범위가 넓지는 않지만, 순간적으로 이동하며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부가적인 효과가 없는 만큼 퍼센트 대미지도 높은 편이다.

다음으로 '제압 사격'은 레인저의 70제 스킬로, 전방을 향해 사격을 퍼붓는 스킬이다. 공격, 스킬 키 연타 시 속도가 빨라지며 스킬을 사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초다. 사격 간격이 짧고, 전방 난사와 마지막 공격까지 꽤 큰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스킬이다. 넓은 범위의 스킬이 없는 직업 특성상 방 클리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레인저의 60/70제 스킬은 부가적인 효과를 제공하기보다 단순하게 더 높은 피해를 줄 수 있는 스킬들로 구성되어 있다. 60제 스킬 데들리 어프로치의 경우 PC 던전앤파이터에서 주 스킬로 사용하지 않는 만큼, 모바일에 적용된다면 약간의 성능 상향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데들리 어프로치

▲ 제압 사격



■ 런처 - 플라즈마 부스터, FM-92 스팅어 SW

먼저, 런처의 60제 스킬은 '플라즈마 부스터'다. 플라즈마 방사기를 이용해 전방에 전기를 발사하고, 전기에 타격된 적은 피해와 함께 홀드 상태에 걸린다. 다탄히트 간격은 0.25초이며, 홀딩 유지시간은 스킬 레벨과 관계 없이 2초로 고정된다. 발사 중 이동이 가능하며, 다단히트가 갱신되면 경직 시간이 증가한다.

45제 스킬인 익스트루더를 제외하고, 확실한 홀딩 효과를 제공하는 스킬인 만큼, 부족한 유틸 성능을 보충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채널링 스킬 특성상 홀딩 유지 시간을 늘리기 위해 스킬을 오래 사용한다면 딜로스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70제 스킬 'FM-92 스팅어 SW'는 기존 스팅어의 강화형 스킬로 공중에서 분리된 스팅어 미사일이 타겟팅된 적에게 떨어지는 스킬이다. 추적 기능이 달려 있어 단일 대상으로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폭탄이 떨어진 뒤 생성되는 화염 지대에서 지속 피해를 추가적으로 입힐 수도 있다.


▲ 플라즈마 부스터

▲ FM-92 스팅어 SW



■ 메카닉 - Ez-10 카운터 어택, Ex-S 바이퍼 Zero

메카닉의 60/70제 스킬은 모두 설치형 스킬이다. 먼저, 60제 스킬인 Ez-10 카운터 어택은 고정형 자폭 로봇을 소환하는 스킬이다. 스킬의 형태는 커다란 Ez-8 카운트 다운의 모양이며, 로봇 전폭을 사용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폭발하며 주변에 피해를 준다. 폭발 이후에는 Ez-8 카운트 다운이 3대 생성되고, 카운트 다운 역시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로봇 전폭을 이용해 폭발시킬 수 있다.

다음으로 Ex-S 바이퍼 Zero는 Ex-S 바이퍼의 상위 스킬로 전방으로 탄환과 함께 레이저를 발사한다. 탄환 발사 간격은 기존 바이퍼와 동일하나, 추가적으로 레이저가 발사되고 자체 퍼센트 대미지가 높아 더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스킬이다. 또한, 기존 Ex-S 바이퍼와 함께 설치가 가능하기에, 순간적으로 화력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두 스킬 모두 사용에 큰 제약이 없는 설치형 스킬로, 추가적으로 화력을 보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킬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로봇 전폭을 활용할 수 있는 Ez-10 카운터 어택의 경우, 다양한 콘텐츠에서 메카닉의 순간 화력을 올리는 데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Ez-10 카운터 어택

▲ Ex-S 바이퍼 Zero



■ 스핏파이어 - G-61 중력류탄, 고전압탄 : 맥스웰

스핏파이어의 60/70제 스킬은 유틸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60제 스킬 G-61 중력류탄은 투척한 수류탄이 범위내 대상을 끌어모으며 마지막에 폭발하는 스킬로, 기존에 스핏파이어에게 없던 몹몰이 기능을 제공하는 스킬이다. 딜적인 기대치는 적지만, 스핏파이어가 상대적으로 방을 정리하는 스킬이 부족한 만큼, 유틸 성능 향상에 큰 체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으로 '고전압탄 : 맥스웰'은 앞선 60제 스킬인 중력류탄과 마찬가지로 유틸 성능에 영향을 주는 스킬이다. 스킬 자체에 퍼센트 공격력을 지니고 있긴 하나, 여타 다른 70제 스킬에 비하면 임팩트가 적다. 스킬 사용 시 전방으로 자기장을 생성하는 강력한 맥스웰 탄환을 발사하고, 직선상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준다. 가장 강한 대상에 맥스웰 탄환이 박히며, 해당 몬스터를 중심으로 자기장 영역이 생성된다.

자기장 영역은 총 8초 동안 지속되며, 자기장 대상이 특성탄, 관통탄, 폭발탄에 피격 시 전류가 방출되어 대미지 증가 효과를 받는다. 부가적으로 파열/섬광/빙결 류탄의 유도 기능 및 범위 증가 기능도 있는데, 수류탄 스킬의 이용도가 낮아 큰 효과를 보긴 어렵다. 물론, 스핏파이어의 핵심 능력치인 탄 버프 강화에 탁월한 효과를 제공하는 만큼, 해당 스킬을 이용했을 때 증가되는 화력의 체감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G-61 중력류탄

▲ 고전압탄 : 맥스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