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 결과 2021년 콘텐츠산업 수출액 추정치 135억 7,825만 달러(17조 2,307억 원) 중 게임이 69.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게임 산업 종사자 1인당 평균 수출액은 6만 3,940달러(8,117만 원)으로, 다음인 애니메이션/캐릭터 산업 1만 1,150달러(1,414만 원)보다 474% 많았다.


지난해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84,506명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게임산업은 콘텐츠기업 중 연구개발 인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콘텐츠기업 연구개발 인력 수요 평균은 21.1명이었는데 게임은 80.1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준 출판 4.6명, 만화 8.8명, 애니메이션 9.2명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게임 상장사 종사자 수는 15,95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전반기 대비 4.8% 증가했다. 4개 반기 증가세가 지속됐다.

게임산업은 콘텐츠산업 중 사업확장 의지가 가장 높았다. 콘텐츠산업 88%는 향후 6개월 이내 사업을 현행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확장 의지가 있는 분야 중 게임은 17.8%가 확장 의사를 나타냈다. 게임사 중 54%는 사업확장 분야 중 새로운 콘텐츠 유통 개척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게임산업은 자금조달 운용 등 자금관리(55.7%), 콘텐츠 기획제작 프로세스의 효율화(50.9%) 때문에 사업이 어렵다고 전했다. 각종 규제 애로(2.1%)와 불공정 계약으로 인한 분쟁(1%)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 게임산업은 상대적으로 규제를 사업 애로사항으로 보지 않았다

향후 필요한 정책적 지원으로 게임산업은 금융, 세제 지원 강화(61.7%)와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개선 및 확대(50.5%)를 바랐다. 법 제도 개선(1.4%)과 산업 전문 인력 양성(1%)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CBI는 게임산업이 다른 콘텐츠산업에 비해 높았다. CBI는 매출, 수출, 투자, 고용, 자금사정, 사업체의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요소 등을 근거로 산출한다. 100점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는 뜻이다.

게임산업 CBI는 110.8점으로 지식정보(107.6), 광고(105.1), 애니메이션(105)보다 좋았다. 게임산업은 2019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좋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산업은 모든 부문의 CBI가 100점 이상을 기록해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