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PC 만드는 과정을 재현하는 걸 PC로 플레이하는 진정한 PC 게임, PC 제작 시뮬레이터2(PC Building Simulator 2)가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오픈 베타를 시작했다.


에픽게임즈는 11일 자사의 온라인 이벤트 에픽게임즈 스토어 쇼케이스를 통해 스파이럴 하우스가 제작한 PC 제작 시뮬레이터2의 신규 영상을 공개하고 오픈 베타 시작을 알렸다.

2019년 출시된 전작, PC 제작 시뮬레이터는 PC 조립 과정을 게임으로 구현한다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현실적으로 구현된 조립 과정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한없이 높아진 그래픽 카드 가격에 현실에서 컴퓨터 구하기 어려운 게이머들이 게임을 통해 PC 조립의 욕구를 풀기도 했다.

유명 IT 업체와의 협업으로 실존하는 다양한 부품을 게임 속에 구현한 이번 작품은 한층 개선된 RGB 설정과 커스텀 케이스, 냉각블록을 장착한 GPU, RAM, 메인보드 등의 옵션을 제공한다. 특히 RGB 조명의 경우 개선된 렌더링 기술을 통해 보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빛 구현도 현실적으로 이뤄냈다.

한편, 개발진은 PC 제작 시뮬레이터2에서 제작한 필드를 pcbs 파일 형식으로 공유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조립한 나만의 PC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PC 제작 시뮬레이터2의 오픈 베타 버전은 11일부터 20일까지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정식 버전은 2022년 말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