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포킹 조합의 힘을 제대로 구현해 프레딧 브리온을 40분 만에 잡아냈다. 마지막 순간, 끝까지 생존하며 딜을 퍼부은 '제카' 김건우의 코르키가 백미였다.

양 팀의 서로 후반을 바라보는 조합을 갖췄다. 프레딧 브리온은 5분 즈음 바텀 라인전 주도권이 있는 타이밍에 깔끔한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다. 다음 드래곤은 DRX가 더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프레딧 브리온도 내줄 생각이 없었고 한타가 벌어졌는데, DRX가 킬과 드래곤을 모두 챙겼다.

한 번의 교전으로 주도권을 꽉 잡은 DRX. 시간은 시나브로 DRX의 편이 되어 가고 있었다. DRX는 코르키와 이즈리얼이 아주 무난하게 성장하고 있어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프레딧 브리온은 탑에 힘을 줘 '킹겐'의 나르를 잡아내는 성과를 올려 스노우볼이 빠르게 굴러가는 것은 막고 있었다.

프레딧 브리온은 최대한 드래곤을 상대에게 내주면서 시간을 벌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DRX가 3드래곤까지 챙겼고, 28분을 기점으로 DRX는 바론을 툭툭 쳤다. 잠시 뒤, '엄티' 엄성현의 오공이 '제카' 김건우의 코르키에 의해 암살당했고, DRX는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힘을 더 받기 시작했다.

DRX는 드래곤 영혼까지 먹고 승리를 향해 천천히 걸어갔다. 코르키와 이즈리얼 쌍포를 보유한 DRX는 승기를 굳히기 위해 장로 드래곤까지 기다렸다. 그런데, 프레딧 브리온도 참고 또 참다 '엄티'의 오공이 몰래 뒤를 잡아 이즈리얼을 끊어내는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코르키가 너무 강했다. 신발까지 포기하고 코어 아이템을 갖춘 코르키가 침착하게 딜을 퍼부으며 한타를 대승하고 DRX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