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드래곤 스택 3:3까지 이어진 한타 위주의 장기전 끝에 프레딧 브리온을 제압했다. 프레딧 브리온도 힘이 상당했는데, 과감하고 정확한 이니시에이팅이 포인트였다.

이번에는 프레딧 브리온이 밴픽에서 코르키를 가장 먼저 가져왔다. 이에 DRX는 미드에 아리, 탑에 오른 등, 밸런스를 갖추며 이니시에이팅도 생각하는 밸런스 잡힌 돌진 조합을 선택했다. 경기는 간단했다. 프레딧 브리온이 중후반까지 큰 사고 없이 코르키를 잘 키운다면 충분히 괜찮은 상황이 그려지는 양상이었다.

DRX는 계속 펀치를 날렸다. 프레딧 브리온은 위기를 잘 봉합하면서 버티고 있었다. 그런데 연이은 DRX의 공세에 킬이 발생했고, DRX는 오브젝트를 챙겨나갔다. 프레딧 브리온도 초반에 드래곤 1스택을 쌓아 시간을 벌 수 있었다. DRX가 드래곤 2스택을 쌓은 상황에서 다시 등장한 드래곤 타이밍. 프레딧 브리온은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먼저 드래곤 시야를 잡기 위해 '모건' 박기태의 사이온이 앞장섰다. 그런데 아리를 상대로 이니시에이팅을 거는 데 성공했고, 팀원들도 달려들어 아리를 잡고 드래곤까지 취했다. DRX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은 순간이었다.

하지만 DRX도 변수를 만들었다. 탑에서 파밍중이던 '라바'의 코르키를 잡고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DRX의 바론 버프가 빠질때까지 버텼고, 다음 바론이 화두였다. 서로 탐색전을 거듭하다 한타가 열렸는데, 죽는 챔피언 없이 서로 후퇴하며 자연스럽게 드래곤으로 시선이 향했다.

여기서 프레딧 브리온은 멋진 스킬 연계로 한타를 대승했다. 정비 후 바론까지 향한 프레딧 브리온. 그런데 바론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찰나의 순간을 DRX가 잘 노려 상대를 끊고 또 바론을 가져왔다. 그래도 프레딧 브리온은 코르키의 힘이 건재했다. 결국, 승부는 드래곤 영혼에서 결정날 운명이었다. DRX는 판단에 망설임이 없었다.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상대의 진영을 흐트러뜨리면서 장기전 끝에 프레딧 브리온에 승리를 따냈다.



■ 2022 LCK 서머 스플릿 4일 차 결과

1경기 젠지 e스포츠 2 VS 0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젠지 e스포츠 승 VS 패 한화생명e스포츠
2세트 젠지 e스포츠 승 VS 패 한화생명e스포츠


2경기 DRX 2 VS 0 프레딧 브리온

1세트 DRX 승 VS 패 프레딧 브리온
2세트 DRX 승 VS 패 프레딧 브리온


■ 2022 LCK 서머 스플릿 5일 차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T1 - 19일 오후 5시
2경기 담원 기아 VS 리브 샌드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