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라운드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던 1세트와 다르게 2세트에는 2위로 올라온 '씰' 권민준이 '리밋' 최림을 상대로 3:0으로 제압하며 개인전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첫 라운드, '씰'이 1위로 들어오고, '쫑'이 2위, '트월킹'이 3위, 기대를 모았던 '베가', '리밋'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빌리지 붐힐터널에서 이어진 2라운드, 첫 라운드에서 부진했던 '베가'가 초반부터 깔끔한 주행으로 실수없이 완주해 1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는 '라이트', '씰', '베가'가 초반 삼파전을 펼쳤다. 하지만 미들권 싸움도 치열했고, 선두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역전이 가능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씰'과 '라이트'의 경쟁으로 흘러갔다. 그 결과, '씰'이 1위를 차지하며 10포인트를 추가했다. 다음 라운드는 중위권이었던 '쫑'이 1위로 골인해 다시 1위 자리를 빼앗았다. 팀 GP 소속 '쫑', '씰'이 나란히 30포인트를 돌파하며 앞선 가운데, 비치 해변 드라이브에서 '베가'가 힘을 내며 '씰'과 '쫑'을 바짝 뒤따랐다.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가며 어느덧 '쫑'과 '씰'이 50 포인트를 넘어 후반부에 돌입했다.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베가'를 '리밋'이 1위를 차지해 역전,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 2위인 '쫑'과 '씰'이 살짝 부진한 사이 3, 4위에 '베가', '리밋'은 상위권을 차지하며 포인트를 많이 따라왔다. '씰'이 먼저 70포인트를 돌파한 상황에서의 15라운드, '씰', '쫑', '리밋'의 경쟁이 계속됐다.


16라운드도 '헬렌'이 1위를 차지하며 세 선수의 포인트는 '쫑'이 74, '씰'과 '리밋'은 78포인트, 게다가 '베가'도 70포인트로 1위를 차지하면 가능성이 생긴 상황이 됐다. 그리고 '베가'는 귀신 같이 1위로 골인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뽑아냈다. 이제 다른 선수들의 순위로 운명이 결정되는데, '리밋'은 2위로 들어와 최종 85포인트, '씰'이 81포인트가 되며 '베가'는 80포인트로 아쉽게 탈락했다.

이제 최종 우승자를 결정 지을 '리밋'과 '씰'의 5전 3선승제, '씰'은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첫 라운드를 승리로 가져갔고, 2라운드까지 기세를 몰아 순식간에 2:0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빌리지 붐힐 터널에서 펼쳐진 3라운드, 두 선수는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다 '리밋'이 실수를 범하며 서로 거리가 멀어졌고, '씰'이 3:0으로 '리밋'을 잡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