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정식 출시와 함께, 인챈트(구 인벤방송국) 방송을 통해 소속 크리에이터인 따효니와 인간젤리의 본격 우마무스메 가이드 콘텐츠를 진행했다.

지난번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성장하여 돌아온 두 크리에이터의 불꽃 대결이 예고되었는데, 1부에서는 '트레이너 도전기!'라는 내용으로 카드 뽑기 대결, 2부는 뽑은 결과를 기반으로 각자의 담당 우마무스메를 정해 누가 더 육성 목표에 가깝게 도달할지를 겨루는 대결이었다.

담당 우마무스메는 돌림판으로 정했는데, 재미있는 점은 인간젤리의 경우 라이스 샤워를 제외한 모든 우마무스메에 자신감을 비쳤으나, 거짓말처럼 라이스 샤워에 당첨되었고, 따효니는 본인이 처음 희망했던 애니메이션 주인공 픽 중 한 명인 스페셜 위크를 육성하게 되었다.

결국 인간젤리는 '초보 절단기'라 불리는 라이스 샤워의 벽을 넘지 못하고 텐노상(봄)에서 침몰했고, 대결의 승자는 URA 파이널즈까지 진출한 따효니가 차지했다. 아쉽게도 첫날부터 우마뾰이 전설을 감상하기는 어려웠으나, 육성 과정에서 코차이 승부 등 명장면이 연출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방송에서는 두 스트리머의 본격적인 육성 대결 중 유익한 정보들도 많이 공유되었는데, 이제 막 리세마라를 끝내고 게임을 시작할 유저들이 꼭 봐야 할 팁이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해봤다.


▶ 따효니와 인간젤리의 본격 우마무스메! 인챈트 채널 바로가기

▲ 6월 20일 우마무스메 정식 출시에 맞춰 본격적인 육성 대결을 펼치는 두 사람




■ 1부 가챠 대결 - 좋은 리세마라는 어떤 형태인가?

먼저 불꽃 가챠 대결은 SSR 2장을 획득한 인간젤리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근성 '스페셜 위크'와 지능 '파인 모션' 2종을 뽑았는데, 이중 파인 모션은 향후 1년이 넘도록 요긴하게 쓰이는 최상위 티어 카드 중 하나다.

따효니의 경우 SSR 파워 카드인 '보드카'를 뽑았는데, 향후 4~5달은 역시 최고 티어에 위치한 카드로 당일 육성만 놓고 보면 따효니가 조금 더 유리하다는 판정이지만, 대결은 뽑은 횟수로 따지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인간 젤리의 승리로 판정되었다.

다만 리세마라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먼저 SSR을 많이 뽑는것도 중요하지만, 게임을 시작하려면 기본적인 덱의 형태를 갖출 수 있도록 SR을 얼마나 많이 뽑느냐가 더 중요하다.

실제로 파인 모션이나 슈퍼 크릭, 타즈나 등의 티어 카드를 뽑더라도 정작 스피드 카드를 한 장도 뽑지 못할 경우 추가로 과금을 하거나 다시 리세마라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 SSR을 한 장 더 획득한 인간젤리의 승리!


그런 관점에서 따효니의 경우 파워와 스태미너 구성은 맞출 수 있지만, 스피드 카드가 1장 밖에 없어서 친구 슬롯을 통한 대여를 노려야 한다.

인간젤리 역시 파인 모션을 뽑았으나, 지능 스탯은 초반 육성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스탯이고, 스피드 카드는 SR 에이신 플래쉬 1장뿐이라 초반 육성에 그렇게 유리한 구성이 아니다.

가장 이상적인 리세마라 이륙 조건은 장거리 우마무스메를 육성하기 위한 필수 카드인 슈퍼 크릭 or 보드카 둘 중에 하나를 품고, SR 카드 중 스피드 / 스태미너 / 파워 속성을 2장 이상씩 획득하는 것이다.

덱 구성에서 스피드 2~3 / 스태미너 2 / 파워 2를 본인 스스로 구성할 수 있어야, 초반 육성이 원활한 것과 동시에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초반 리세마라 이륙 기준이나 상세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자.


▶ '리세마라 이륙 조건과 덱 빌드의 기초' 바로 가기

▲ 게임을 원활히 하려면 SR 카드를 포함한 각 속성별 숫자를 2장씩 갖춰야 한다


▲ 이륙 여부는 티어 SSR보다 기본 형태의 덱을 구성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야 한다.




■ 2부 육성 대결 - 거리별 육성 스탯과 추천 우마무스메

2부에서는 본인이 획득한 서포트 카드를 기반으로 3성 우마무스메 중 한 명을 골라 육성 대결을 펼쳤다. 육성할 우마무스메는 돌림판을 통해 랜덤으로 정해졌다.

따효니의 경우 본인이 처음 희망했던대로 우마무스메 애니메이션 주인공 픽인 '스페셜 위크'가 당첨되었지만, 인간젤리의는 라이스 샤워만 빼고 전부 괜찮다고 했는데, 거짓말처럼 '라이스 샤워'에 당첨되어 고통받게 되었다.


▲ 분명 라이스 샤워 말고는 괜찮다고 했을텐데...?



참고로 라이스 샤워의 경우 육성 목표에 게임 내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텐노상(봄) 3200m 대회에서 1등을 해야만 한다. 제대로 된 서포트 카드를 세팅해도 엎어지는 경우가 많아 초보 절단기라 불리는데, 추가로 대회에서 만나게 될 라이벌 캐릭터인 '미호노 부르봉'과 '메지로 맥퀸'의 성능도 악랄한 수준으로 나온다.

더군다나 서포트 카드 레벨업도 되어 있지 않은 첫 날이기에 라이스 샤워 본인의 말대로 기적이 벌어지지 않은 이상 육성 대결에 불리한 조건이다.

다만 따효니가 육성해야 할 스페셜 위크도 초보 기준으로 절대 만만한 난이도가 아니다. 초반을 빼고는 전부 G1 대회만 출전하기에 상당히 스펙을 높여야 통과할 수 있고, 라이스 샤워와 마찬가지로 모든 장거리 대회에 참가하기에 전복될 위험은 높다.

차이점이 있다면 순위 조건이 라이스 샤워에 비해 조금 널널하다는 점이지만, 실제로 초보 유저가 쉽사리 키울 수 있는 우마무스메는 아니다.


▲ 모든 장거리 대회를 나가기에 육성 난이도는 둘 다 매우 어려운 편이다



방송에서는 예상대로 인간젤리의 라이스 샤워가 텐노상(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침몰하는 엔딩을 맞이했고, 따효니의 경우 괴력을 발휘하여 URA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초보라고 믿기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참고로 텐노상(봄)이 육성 목표에 있는 경우 스태미너 스탯을 집중적으로 올려야 한다. 초보들의 경우 흔히 스피드 위주의 육성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거리에 따라서는 스피드보다 스태미너가 더 중요해지는 경우도 있고, 각질이 무엇이냐에 따라 스피드 못지 않게 파워가 중요한 경우도 있다.

특히 따효니의 경우 유일한 SSR 카드였던 보드카를 믿고 파워 위주의 육성을 했는데, 덕분에 어려운 텐노상(봄)을 돌파하고, URA 준결승까지 도달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포트 카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중장거리 캐릭터를 엔딩 근처까지 끌고오는 모습으로 무과금 유저라도 육성 전략만 잘 세우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참고로 라이스 샤워에 적합한 스탯이나, 본인이 국화상이나 또는 텐노상(봄) 거리나 각질에 따른 추천 스탯은 어떤 것이 있는지가 궁금하다면 하단의 거리나 각질 적성에 따른 필요 스탯 기사를 참고하자.


▶ '거리나 각질 적성에 따라 필요한 스탯이 달라진다? 스탯별 주요 포인트' 바로 가기

▲ 스피드는 낮았지만, 전략적인 파워 훈련으로 최종 목표까지 도달한 따효니


▲ 장거리를 뛰어야 한다면 스피드보다 스태미너 스탯이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