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20일 차 경기에 T1과 프레딧 브리온이 경기를 치렀다. T1은 1세트,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끝내 승리를 거뒀다. 중간 위기 상황에 '페이커' 이상혁의 환상적인 드리블이 인상에 남았다.

바텀 라인으로 양 팀 정글러의 발길이 옮겨졌다. 먼저 프레딧 브리온 정글러 '엄티'는 서포터 아무무의 호응으로 루시안을 잡는데 성공했다. T1도 빅웨이브와 함께 바텀에 다이브를 성공해 크게 이득을 봤다. 경기는 팽팽한 듯 보이지만, 바텀 라인에서 라인 이득을 크게 본 T1이 보다 편한 상황이었다. 반면, 프레딧 브리온은 손해를 감수하고 얻은 협곡의 전령으로 무엇이든 더 얻어내야 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교전을 최소화하면서 드래곤 스택을 쌓는 데만 집중했다. 덕분에 프레딧 브리온은 T1에게 2,000 골드 격차만 허용한 채,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그러나 T1의 관심은 드래곤이 아니었다. T1은 상대가 자리를 비운 틈에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했고, 공성을 저지하는 상대와 한타를 열어 크게 승리했다. T1은 이번 승리로 5,000 골드로 격차를 키웠다. 또한, 정글, 서포터를 제외한 라이너 세 명이 현상금을 달 정도로 잘 성장했다.

참고 참았던 프레딧 브리온이 드래곤 4스택을 두고 운명의 한타를 열었다. 프레딧 브리온은 먼저 변신하지 않은 나르를 노려 잡아내면서 한타를 승리할 수 있었다. 이 교전으로 프레딧 브리온이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가져갔다. 골드 격차도 이전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시간을 끌면서 T1은 부드럽게 위기를 넘겼다.

프레딧 브리온의 선전은 거기까지였다. 프레딧 브리온과 T1은 장로 드래곤을 두고 5:5 한타를 열었고, T1이 이 한타를 크게 승리했다. 한타 사이에 궁극기 사용을 위해 들어오는 사미라를 먼저 노려 잡은 게 승패를 갈랐다. T1은 이 한타 승리 이후 상대 넥서스로 돌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