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한화생명e스포츠전 버그 이슈 관련 LCK의 판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해당 이슈는 13일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1일 차 1경기,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서 나왔다. 3세트, '오너' 문현준의 소환사 주문 '강타'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감소하는 버그가 발생했고, 크로노 브레이크 판결이 나왔다. T1은 7분 만에 5킬을 올리며 크게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없던 일이 됐다.

여기서 논란의 도마에 오른 건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구마유시' 이민형의 룬 버그가 발생한 2세트는 아무 조치 없이 경기가 속행됐다. 버그 발생 후 즉각적으로 어필하지 않았고, 속행하지 못할 정도로 치명적인 버그가 아니라는 판단이 나왔다는 게 중계진의 설명이었다.

두 번째는 3세트 심판의 미흡한 대처다. T1과 '오너'에 따르면, 경기 초반 이상함을 느낀 '오너'가 강타 버그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했으나, 아무런 대처가 없었다. 또한, 경기 재시작 당시 T1에게 충분한 고지가 되지 않아 다시 퍼즈가 걸리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T1은 공식 SNS를 통해 "본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LCK 측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해당 이의 제기는 무엇보다도 선수를 보호하고, 더불어 공정한 리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과정인 만큼, 팬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