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종각 LoL파크에서 진행된 2022 LCK 서머 스플릿 22일 차 1경기서 kt 롤스터가 DRX를 세트 스코어 2:1로 꺾었다. kt 롤스터는 DRX의 단단한 운영에 1세트를 내줬지만, '에이밍' 김하람의 아펠리오스-제리 캐리로 2, 3세트를 연승하며 정규 시즌 1R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다음은 kt 롤스터 소속 최승민 코치,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 소감이 궁금하다.

'라스칼' : '커즈-라이프' 선수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걱정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 1R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2R에서도 연승 이어갈 수 있을 듯하다.

최승민 : 오늘 아침 '라이프' 선수의 상태가 안 좋아서 많이 걱정했는데, 투혼을 발휘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어 좋았다. 억지로 텐션을 끌어올려서 콜도 많이 해줬다.


Q. ('라스칼'에게) 2세트에서 신발을 아이오니아에서 헤르메스로 바꾼 이유는?

'라스칼' : 탱커 챔피언이 우주적 통찰력 특성과 아이오니아 장화를 사면 운영 단계에서 순간 이동과 궁극기를 자주 사용할 수 있어서 상대에게 많은 압박을 줄 수 있다. 다만 당시엔 한타 한 번에 게임이 끝날 것 같아서 헤르메스의 발검을을 사고 팀원들과 붙어다녔다.


Q. 이번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1R를 총평한다면?

라스칼 : 초반엔 개인 실수가 많았었고, 중반부터는 오브젝트를 앞둔 상황에서의 판단이나 인원 배치 등 운영적인 부분을 잘 못 했던 것 같다. 오늘 경기의 경우 1세트 팀 실수, 2세트 개인 실수 나온 것을 제외하면 잘 보완한 것 같고 점점 경기력이 괜찮아지고 있는 듯하다.

최승민 : 라인 관리나 인원 배치 등 운영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였기에 그 부분을 잘 보완해야 할 듯하다. 충분히 이길만한 경기들도 있었고 그런 경기들을 못 잡은 게 아쉽긴 하지만, 2R 때는 정신무장을 확실히 해서 잘해보도록 하겠다.


Q. 1R를 되돌아봤을 때 가장 까다로웠던 팀은?

'라스칼' : 강팀을 상대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일 때 있고 약팀을 상대로 못할 때가 있어서... 딱히 엄청 잘한다고 생각하는 팀은 없다. 그래도 1R 기준으로 가장 허무하게 패배한 팀은 젠지였다.

최승민 : 준비 과정에서 우리 팀의 선호 픽과 다른 팀들의 선호 픽을 고려하며 얼마나 까다로운지를 생각한다. 그런데 1R에선 어느 한 팀도 까다롭지 않은 팀이 없었다. 그렇다고 우리가 못 이긴다는 건 아니고, 충분히 이길만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 전력의 간극을 좁히는 것에 다 같이 노력해야 할 듯하다.


Q. 정규 시즌 2R 목표는?

최승민 : 최소한 플레이오프는 가는 게 목표다. 일단은 플레이오프에 안전하게 들어가야 그다음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2R도 한경기 한경기 잘 해서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스칼' : 승리보다는 결국 경기력이 좋아야 플레이오프까지도 연결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1R에서 패배했던 팀들이 최근 경기력이 좋은데, 2R에서 그 팀들에게 이기는 게 목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라스칼' : 개인적으로 1R에선 내가 많이 못 했다고 생각한다. 부족했던 부분들을 최대한 보완해서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최승민 : 내 역할과 목표는 팀의 전력을 탄탄하게 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2R에선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