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의 비밀 콘셉트 카드가 본격적으로 공개되기 시작했다.

우선 전설 하수인 [할키아스]는 4마나 5/4이며, 죽음의 메아리로 내 전장에 비밀이 있으면, 그 비밀 안에 할키아스의 영혼을 저장하고 해당 비밀이 발동하면 할키아스가 다시 소환되는 능력을 가졌다.

비밀이 있다면 추가 비용 지불 없이 계속해서 다시 필드로 돌아오는 하수인인데, 죽음의 메아리로 비밀에 저장되는 만큼 비밀을 유지하지 못하면 재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비밀이 여러 개 걸려 있으면 무작위 비밀에 저장되어 재소환 타이밍이 꼬일 가능성이 있다.



다른 비밀 지원 카드로 [외눈 탐정]이 공개됐다. 4마나 3/4 일반 하수인이며 전투의 함성으로 내 덱에 있는 비밀을 시전하는데, 연계하면 대신 둘을 시전한다.

덱에 비밀을 채용한다면 강력한 덱압축 수단이다. 3턴에 동전과 함께 사용하면 3/4 하수인과 함께 비밀 두 개가 걸리므로 템포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비밀 콘셉트를 사용한다면 반드시 채용할 만한 하수인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덱에 넣을 수 있는 도적 비밀 카드가 부족한 게 문제였는데, 이에 맞춰 2장의 비밀이 같이 공개됐다.

[끈끈한 위기]는 2마나 카드로 상대편이 주문을 시전한 후에 은신 능력이 있는 3/4 거미를 소환하는 비밀이다. 소환되는 하수인의 스탯이 준수한데다, 은신을 가지고 있어 처리가 힘든 것이 장점이다. 앞서 공개된 [외눈 탐정]으로 사용되면 초중반 템포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비밀 [납치]는 상대편이 하수인을 낸 후에, 그 하수인을 0/4 자루 안에 집어넣는 효과를 가졌다. 상대방이 하수인을 내면 비밀이 발동, 도적 플레이어의 필드에 0/4 자루가 생기고 상대방이 자루를 처치하면 본래 하수인이 손으로 돌아가는 형태의 메커니즘이라고 개발자가 밝혔다.

상대방의 하수인 플레이를 바로 방해할 수 있는 데다, 자루를 처치해야만 상대의 손으로 돌려보내므로 상당히 오랫동안 해당 하수인을 봉인해둘 수 있다. 여기에 침묵이나 [그림자 밟기]까지 사용해 제압기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다만 상대가 전투의 함성을 2번 쓰게 할 수도 있는 단점이 있어 비밀을 두고 양 플레이어의 심리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공개된 나스리아 성채 살인 사건 카드는 총 90장이며 해당 카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로가기] 나스리아 성채 살인 사건 카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