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일본에서 불어온 매서운 바람, 'hishow' 온라인 워리어 #76 우승
안슬기 기자 (Veil@inven.co.kr)
8월 4일(목), 스피릿제로에서 운영과 해설을 담당하고 넥슨이 공식 지원하는 온라인 워리어 76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3판 2선승(4강부터 5판 3선승)이며, 패배 시 패자조에서 한 번 더 기회를 얻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됐다. 한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총 49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승은 스위프트마스터를 사용하는 일본 선수 'hishow'의 손에 쥐어졌다.
패자 준결승전에서는 'kyosaiyajin(스트라이커)'와 'hishow(스위프트마스터)'가 맞붙었다. hishow는 콘솔판 1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스위프트마스터의 강함을 발휘하며 게임 내내 상대를 몰아붙였다. 세트 스코어까지 몰린 라운드에서 kyosaiyajin은 침착하게 기회를 노려 반격에 성공했으나, 서로 실수가 난무하는 가운데 결국 hishow가 마지막 공격에 성공해 패자 결승전에 진출했다.
승자 결승전은 'KR_Wrestlingman(쿠노이치)'(이하 씨름맨)과 'EGO|차유성(검귀)'(이하 차유성)의 대결이었다. 공격력이 강한 두 캐릭터 간의 대결이었기에 게임은 정신없이 근거리에서 난투를 주고받는 양상이 이어졌다. 씨름맨은 다양한 방어 수단을 동원해 봤지만, 차유성은 이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흐름을 유지하며 순식간에 0 : 3으로 최종 결승전에 먼저 올라갔다.
패자 결승전에서는 앞서 패배했던 씨름맨과 패자조에서 살아남은 hishow의 대전이 시작됐다. 씨름맨은 준비해온 스위프트마스터 대책과 가드 브레이크 패턴을 선보이며 연달아 두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hishow가 공격과 방어 패턴을 바꾸기 시작했고, 어느새 세트 스코어를 2:2로 되돌렸다. 마지막 세트에서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고, 침착하게 상대의 무적기를 전부 막아낸 hishow가 최종 결승전에 갔다.
스팀 1위 차유성과 플레이스테이션 1위 hishow가 만난 최종 결승전. hishow는 윈드 트위스트를 활용해 차유성의 모든 행동을 차단하며 순식간에 0 : 3으로 차유성을 패자조로 끌어내렸다.
점수가 리셋된 두 번째 결승전에서 차유성은 투사체 무적이 있는 단공참을 적극 활용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hishow도 가만히 당하지 않고 여러 위기를 넘기며 세트 스코어를 2 : 2로 따라잡았다. 우승자를 가리는 대망의 마지막 세트. hishow가 다시 매서운 공격으로 차유성을 압박했다. 마지막 순간에는 윈드 트위스트를 하나만 남기고 잡기를 성공하며 최종 스코어 2 : 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 Online Warrior#76 - DNF Duel 결과
- 패자 준결승 : kyosaiyajin(스트라이커) 0 : 2 hishow(스위프트마스터)
- 승자 결승전 : KR_Wrestlingman(쿠노이치) 0 : 3 EGO|차유성(검귀)
- 패자 결승전 : KR_Wrestlingman(쿠노이치) 2 : 3 hishow(스위프트마스터)
- 최종 결승전 : EGO|차유성(검귀) 0 : 3 hishow(스위프트마스터)
- 최종 결승전(리셋) : EGO|차유성(검귀) 2 : 3 hishow(스위프트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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