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루트 슈터 '퍼스트 디센던트'의 신규 트레일러 티저가 금일(8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한 신규 티저는 40초 분량으로 언리얼 엔진5로 구현된 '퍼스트 디센던트'의 세계관과 스펙터클한 슈팅 액션을 엿볼 수 있다. 설산을 비추면서 시작된 해당 티저는 이내 어느 구조물로 장면이 전환된다. 얼어붙은 구조물 중앙에는 거대한 통속의 뇌가 있으며, 그 주변에는 계승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영상은 이어서 계승자들로 넘어간다. 최초 공개 트레일러에서 존재감을 내비친 건틀릿을 낀 캐릭터를 비롯해 주변을 얼리는 마법사로 추정되는 여성 캐릭터에 특수한 용기를 달고 있는 캐릭터까지. 저마다 다양한 외형과 특징을 지닌 걸 엿볼 수 있다.

후반 10초를 남긴 시점에서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슈팅 액션의 일부를 확인할 수 있다. 몰려드는 수많은 적들을 총과 스킬을 활용해 쓰러뜨리는 모습과 더불어 그래플링 훅을 이용해 지형을 넘나들거나 보스로 추정되는 적과의 전투, 그리고 강력한 스킬로 적 다수를 쓰러뜨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2021 넥슨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넷게임즈(現 넥슨게임즈)의 박용현 대표는 "넥슨에서 그동안 RPG를 만들며 축적된 경험을 3인칭 슈터 게임에 녹여낼 것"이라며, "미려한 비주얼과 매력적인 캐릭터, 퀄리티 높은 PvE 슈터 전투,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온라인 RPG를 만들 계획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번 티저에는 담겨있지 않았지만, 게임 내에는 각기 다른 외형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거대 보스들이 등장한다. 거대 보스들은 4인 코옵 플레이로 공략할 수 있으며, 부위 파괴를 하거나 신체 일부를 적출하는 등의 기믹을 공략할 필요가 있어 높은 팀 플레이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넥슨게임즈는 지난 5일, 스팀 베타 서비스 일정 변경 소식을 전했다. 본래 9월 2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퍼스트 디센던트'의 베타 서비스 일정은 약 한 달 가량 밀린 10월 20일로 밀렸다. 현재 '퍼스트 디센던트'는 스팀 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다.

끝으로 넥슨게임즈는 이번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추후 공식 트레일러의 풀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