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폭우 재난에 임직원 조기 퇴근 조치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스마일게이트 노동조합 'SG길드(지회장 차상준)'가 기록적인 폭우 상황에서의 임직원 안전을 위해 전면 재택근무 실시를 사측에 9일 촉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8일)부터 오늘(9일) 오전까지 109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경기 등 일부 지역이 침수됐다. 이에 따라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차상준 지회장은 "출근길 혼란과 퇴근길 어려움 등 임직원의 안전이 위협되는 상황이다"라며 "오늘(9일) 저녁 최대 300mm 물폭탄이 예상된다고 한다. 출근 인원을 최대한 빨리 조기 귀가시키고, 앞으로의 기상 상황을 주시하여 재난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실시하라"라고 주장했다. 차 지회장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스마일게이트 사측은 이미 직책자들을 통해 임직원 안전을 위해 △16시 이전에 조기 귀가 가능 △내일(10일) 출근이 어려울 경우 직책자를 통해 이야기하면 재택 가능 △목요일(11일)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별도 공지 등 조치를 취했다고 전달했다.
다만 이 조치에 대해 스마일게이트가 스마일넷(사내 인트라넷) 공지를 안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노조는 주장한다. 주장에 따르면 회사는 전체 공지 방식보다는 조직장을 통한 개별 통지 방식을 취했다. 이에 노조가 회사의 조치를 전파하기 위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메신저를 통해 전체 공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