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주요 콘텐츠는 적을 시간 내에 처치하는 것이 목표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적에게 최대한 대미지를 많이 넣는 메인 딜러의 자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가장 먼저 육성해야 하는 영웅으로 뽑힌다.

다만 좋다고 평가받는 영웅 하나만 올인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속성에 따른 대미지 경감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속성 딜러를 지니고 있어야 유용하다. 특히 영웅 보스와 거대 보스의 마지막 단계는 특정 속성이 아니면 대미지가 들어가지 않아 필수나 다름없다.

그중 땅속성은 바람속성을 상대할 때 필수로 활용되는 속성이다. 거대 보스 중에는 반지를 드랍하는 뇌우의 도끼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영웅 보스 중에는 크리스와 아일린에서 활용할 수 있다.


▲ 바람속성을 상대하려면 땅속성 영웅을 활용해야 한다


▣ 증명의 방 처치 시간을 이용! 딜티어 실험 방법

각 영웅의 딜티어를 실험하기 위해 증명의 방의 보스 몬스터를 이용했다. 모든 영웅 6등급 0각성과 2각성, 4각성, 6각성으로 무속성 보스 몬스터 소환 후 처치까지의 시간을 재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총 5회의 실험 이후 평균 시간을 계산했다. 수동 조작 없이 오토만 이용했으며, 결정 공격을 포함한 특수기는 모두 봉인했다.

물론 이 방법이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다. 실험 횟수가 5회로 적다는 것은 둘째치더라도 특정 속성이나 체력 관련 패시브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증명의 방은 치명타 확률이 낮기 때문에 치명타 관련 영웅도 딜티어가 낮게 책정되었으며, 지속 대미지를 주는 고통이나 출혈 등의 디버프는 운의 요소도 크다. 심지어 아바타 스탯도 낮아 아바타 스탯 변환율이 높은 태생 4성 영웅이 다소 저평가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클리어 시간 차이가 거의 없는 영웅들은 변수를 감안하면 실제로도 큰 차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클리어 시간 차이가 5초 이상 나는 경우라면 여러 변수를 감안해도 실제로 체감이 되는 수준이며, 클리어 시간 차이가 10초 이상 나는 경우라면 둘 사이의 딜티어는 벽이 자리 잡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 증명의 방에서 실험을 진행했으며, 변수에 따라 실전은 달라질 수 있다


▣ 최강은 카린, 근거리 딜러는 세르비누스! 땅속성 딜티어표



4성 근거리부터 보자면 유일한 딜러 클래스인 세르비누스가 단연 1위다. 스킬의 석화 효과가 보스에게 적용되지 않고 장착 효과도 상당히 나쁘지만, 패시브 효과로 인해 생존률이 좋고 대미지도 우수한 편이라 메인 딜러 자리에 서기 좋다. 1각성 기절 해제는 소소하고 5각성이 가능하다면 파쇄 추격도 유용하다. 다만 땅속성 중에서 좋은 것이지, 다른 속성 메인 딜러에 비하면 딜티어는 상당히 밀리는 편이다.

의외로 2위는 제이브다. 오토 전투를 활용하였기에 2스킬의 시전 시간이 상당히 길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수동 전투 시에는 세르비누스와 유사한 딜을 낼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3스킬과 2각성 이후 2스킬의 무적 판정, 1스킬과 패시브의 보호막 효과로 인해 세르비누스 이상가는 생존률을 보여주는 수준이다. 아쉬운 것은 세르비누스와 동일하게 장착 효과가 나쁜 편이며, 특수기인 석화 공격은 보스전에서 활용이 불가능하다.

3위는 에반이다. 오토 기준 제이브와 비슷한 딜티어를 지니고 있으며, 탱커인 만큼 스킬과 패시브가 생존률을 높여준다. 장착 효과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지만, 특수기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속성반응 대미지 배율이 세르비누스나 제이브보다 1.5배~2배가량 월등하며, 1각성의 제압기 방어도 쓸모가 있다. 특히 5각성이 가능하다면 상당히 높은 배율과 생명력 회복을 지닌 파쇄 추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우수하다.


▲ 세르비누스와 에반, 제이브 3대장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4위는 카르마다. 에반까지와 달리 딜이 상당히 낮아진는데, 생명력이 낮아져야만 패시브 효과가 발동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다만, 패시브를 계속 발동하더라도 기껏해야 제이브나 에반 수준의 대미지를 가질 뿐이며, 세르비누스를 따라가진 못한다. 장착 효과도 나쁘고 특수기도 애매하다.

5위는 판다 양조사다. 다만 자동 전투라 2스킬이 2차징 공격으로 들어가서 그렇지, 수동 전투로 2스킬을 1차징으로만 사용한다면 제이브와 버금가는 딜티어를 지니긴 한다. 파티 플레이라면 디버프가 더더욱 유용하다. 속성반응 특수기의 대미지 배율도 높고 생명력 회복에 5각성 시 방어력 감소 공격도 가능하긴 하므로 나름의 장점이 있다.

종합적으로 무난한 딜러는 세르비누스, 생존력을 조금 더 높이고 싶다면 에반이다. 수동 전투를 활용하려 한다면 안정적인 제이브나 파티에서 유용한 판다 양조사도 나쁘지 않다. 다만 카르마는 보스전에서는 활용이 상당히 어려운 영웅이라 볼 수 있다.


▲ 카르마는 현 상황에서 사용하기 좋은 영웅은 아니다


3성 근거리라면 웨어울프가 1위다. 근거리 딜러 치고는 사거리도 좋으며, 속성반응 특수기의 대미지 배율이 매우 높다. 그러나 공격 속도가 상당히 느려 사용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고, 애매한 패시브와 장착 효과를 지니고 있다.

2위는 카구라다. 다만 4성과도 비교가 가능했던 웨어울프에 비해 카구라의 딜링 능력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패시브도 나쁘고 1각성의 출혈 공격은 활용할 영웅이 함께 에이스 정도인데 속성이 맞지 않는다. 다만 장착 효과가 매우 좋기 때문에 땅속성 덱에서 메인 딜러로 활용하기 보다는, 장착 효과를 노리고 덱에 넣어두는 용도로 활용하면 유용한 편이다.

3위는 이다. 대미지는 대미지대로 매우 낮은데, 다른 영웅과 시너지를 내는 부분도 없다. 장착 효과도 땅 대미지 증가 II 외에는 볼 것이 없고 특수기도 개인 용도다. 용의 기운을 노리고 활용한다 해도 너무 약하기 때문에 그리 추천되지 않는 영웅이다.

웨어울프의 경우 특유의 답답함만 견딜 수 있다면 4성 딜러와 비견될 수준의 대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세르비누스가 없다면 주력 딜러로 활용해볼 수 있다. 특히 1각성의 기절 해제는 아일린에서 유용한 편이다. 카구라는 자체적으로는 별 볼 것이 없지만, 장착 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에 3각성만 해서 장착 효과 용도로 사용하면 된다. 팡은 패치가 되기 전까지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 3성 근거리 딜러라면 웨어울프, 덱 버프용이라면 카구라를 사용하자


원거리 딜러는 3개 영웅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4성은 제이브 하나뿐이다. 문제는 제이브의 대미지가 너무나도 약하다는 점이다. 그나마 2스킬의 디버프가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파티 플레이에서 2스킬 용도로 활용할 수는 있다.

3성으로 가보면 카린이 압도적으로 1위다. 불속성을 제외하면 원거리 딜러는 대체로 근거리 딜러에 비해 약한 편이지만, 카린은 예외다. 2각성만 해도 3성 근거리 딜러는 물론 4성 근거리 딜러인 세르비누스보다 강력하다. 거기에 회복과 보호막, 버프 등 가질 것은 다 가졌고 아일린 전투에서 중요한 카이팅도 가능하다. 특수기 배율이 낮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다.

3성의 다른 하나는 이다. 3각성 시 땅 대미지 증가 III가 나쁘지 않지만, 그 외에 스킬 시전 시간이 매우 길고 속박 공격을 사용하는 등 보스전에는 잘 맞지 않는다. 무엇보다 카린이라는 영웅이 있는 이상 제압기 용도가 아니라면 린을 활용할 필요는 없다.

종합하자면 카린이 최강이다. 원거리뿐 아니라 근거리와 비교해도 카린이 매우 강력하며, 검 두 자루를 사용 중이라 원거리 딜러를 지양하려 한다고 하더라도 세르비누스보다 카린을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 카린은 힐러뿐 아니라 딜러로써의 성능도 매우 출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