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덕켈' 활약한 담원 기아, 2R까지 단 한 걸음...2:0
신연재 기자 (Arra@inven.co.kr)
담원 기아가 2세트도 승리했다. 2라운드까지는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담원 기아의 출발이 너무 좋았다. 미드 갱킹을 통해 선취점을 챙긴 '캐니언' 김건부의 뽀삐는 봇으로 향했고, 3대 3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2킬을 챙겼다. '덕담' 서대길 드레이븐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kt 롤스터는 '버돌' 노태윤의 요네를 연달아 잡아내긴 했지만, 담원 기아는 봇 합류 싸움에서 추가로 득점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그럼에도 kt 롤스터는 어떻게든 담원 기아의 빈틈을 찾아내면서 추격의 의지를 다졌다. 잘 큰 '쇼메이커' 허수의 탈리야를 잘랐고, 요네에게 세 번째 데스를 안겼다. 하지만, 무리한 미드 다이브가 화를 불렀다. 드레이븐 하나를 잡는데 세 명이 잡혔다. 성장이 다소 뒤쳐졌던 요네가 더블 킬을 챙기며 방긋 웃었다.
하지만 29분 경, 그간의 흐름을 뒤엎는 엄청난 한타가 나왔다. 뒤에서 진입한 '버돌'이 먼저 전투를 열었으나, kt 롤스터가 아지르-오른 콤보로 완벽하게 받아치면서 클린 에이스를 띄운 것. 그러나, 기쁨은 얼마 가지 않았다. 바론 버프를 두르고 두 라인에서 동시에 이득을 보려다 뒤가 잡히며 상체 3인방이 모두 잡혔다.
결국, 담원 기아가 화염 드래곤 영혼을 앞둔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다시 큰 차이를 벌렸다. 화염 드래곤의 영혼은 당연히 담원 기아의 것이었다. 미드로 진격한 담원 기아는 화력 차를 앞세워 kt 롤스터의 본대를 일망타진했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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