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컬쳐] 소니 '데이즈곤' 실사 영화 제작한다
윤홍만 기자 (Nowl@inven.co.kr)
영화 언차티드의 흥행에 고무된 걸까. 현지시각으로 19일, 해외 매체인 데드라인을 통해 소니가 '데이즈곤'의 실사 영화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작에는 콜롬비아 픽처스와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 그리고 원작 게임을 개발한 SIE 벤드 스튜디오가 참여한다. 2019년 설립된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은 소니가 자사의 게임 IP를 영상 제작하기 위해 설립한 제작사다. 영화 언차티드를 제작할 당시 콜롬비아 픽처스, 너티 독 등과 협업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현재 다양한 작품들의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영화 '데이즈곤'에 대한 기타 자세한 소식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알려진 거라곤 주인공 디컨 역에 드라마 아웃랜더를 통해 이름을 알린 샘 휴언이 물망에 올랐다는 것과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각본을 썼으며, 인 디 에어로 제이슨 레이트만과 함께 골든글로브 각본상을 받은 쉘든 터너가 각본을 맡았다는 것, 그리고 바이크를 중심으로 한 러브 발라드라는 것 정도가 전부다.
그렇기에 개봉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프로덕션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작품만 7개가 넘는다. 영화로는 그란 투리스모, 고스트 오브 쓰시마, 잭 앤 덱스터를 제작 중이며, 실사 드라마로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트위스티드 메탈, 게릴라 게임즈의 호라이즌을 제작하고 있는 만큼, '데이즈곤'의 개봉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SIE 벤드 스튜디오가 개발한 '데이즈곤'은 전 세계적인 전염병 창궐로 인해 문명이 붕괴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무대로 한 오픈월드 액션 게임이다. 2019년 PS4로 독점 출시됐으며, 이후 2021년 PC 버전으로 이식. 최종적으로는 900만 장이 넘게 팔리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PS4로 출시됐을 당시 최적화로 인해 안 좋은 평가가 이어졌고 결국은 후속작 개발 또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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