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빛속성은 암속성을 상대할 때 필수로 활용되는 속성이다. 2성 영웅이 아예 존재하지 않고 3성 영웅은 루디 하나뿐인데다가 4성 영웅의 수도 적어 덱 구성 난이도가 모든 속성 중 가장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처는 가장 많은 속성이다. 기본적으로 스토리와 룬 던전의 암속성 적 비중이 높은 것은 물론, 영웅 보스인 크리스와 스페셜 보스인 태오까지 모두 암속성이다. 또한 거대 보스 중 가장 중요한 삼족오도 암속성이기 때문에 사실상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속성이다.

딜티어 실험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증명의 방의 보스 몬스터를 이용했다. 보스 몬스터 소환 후 처치까지의 시간을 재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총 5회의 실험 이후 평균 시간을 계산했다. 수동 조작 없이 오토만 이용했으며, 결정 공격을 포함한 특수기는 모두 봉인했다. 증명의 방 특성상 아바타의 낮은 스탯 및 도트 대미지의 높은 배율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 빛속성은 현재 가장 범용성이 좋은 속성이라 해도 좋다


▣ 의외로 미르의 선방! 빛속성 딜티어표



근거리 1위는 스놀레드다. 평타 및 스킬 대미지 배율이 높지 않지만, 높은 공격 속도로 이를 커버한다. 여타 속성과 비교하면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다른 빛속성 딜러들이 상당히 약한 편이기 때문에 사실상 원탑 영웅이라 볼 수 있다.

2위는 검이 아닌 방패 루디다. 딜러인 검 루디보다 탱커인 방패 루디가 높은 것은 상당히 의외인데, 평타의 대미지 배율 차이 때문에 일어난 일로 보인다. 방패 루디는 카드 조합이 가능하므로 스놀레드가 없다면 방패 루디를 꾸준히 조합하여 고각성으로 사용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검 루디다. 방패 루디가 그러했듯 안정성은 높으나, 딜링 능력이 상당히 떨어진다. 하지만 패키지로 얻을 수 있는 영웅이기도 하여 스토리를 진행할 때 큰 도움이 되며, 스페셜 보스인 태오에서 제압기 용도로도 활용된다.

3성 영웅은 대검 루디 하나뿐이다. 매우 약한 딜링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비교 대상 자체가 없기 때문에 4성 영웅이 없다면 이것이라도 써야 한다. 그나마 장착 효과가 3성임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5%의 대미지 증가율을 보이며, 속성 결정 특수기가 나쁘지 않다.

원거리 영웅 또한 미르 하나뿐이다. 미르는 3스킬을 봉인한 채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놀랍게도 미르의 딜링 능력이 스놀레드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물론 실전에서는 이동 평타를 사용하지 못하는 점도 있고 2스킬을 모두 명중시키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단일 딜링 능력은 스놀레드에 밀린다. 그러나 루디보다는 확실히 강력하며, 1스킬 덕분에 파티 플레이 시에는 미르 여부에 따라 파티 딜링 능력이 크게 달라진다.


▲ 워스트 영웅 중 하나로 뽑히는 미르지만, 3스킬만 봉인하면 DPS는 상당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