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8월 27일), 니혼팔콤과 CLE는 일본은 9월 28일, 아시아 버전은 10월 27일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영웅전설 여의 궤적 시리즈의 신작 '영웅전설 여의 궤적2-CRIMSON SiN-'의 최신 정보를 공개하는 특별방송 「Falcom × CLE ASIA LIVE 2022」을 개최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CLE에 합류한 카와우치 시로 COO가 직접 한국 유저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으며, 『여의 궤적』의 르네 킨케이드역을 연기한 성우 후쿠야마 쥰이 진행을 맡아 니혼 팔콤의 콘도 토시히로 대표와 CLE의 첸 웬웬 대표가 게임에 대해 소개했다.


본 행사에 앞서 등장한 카와우치 시로 COO는 "제가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지 약 1년 반 정도가 됐다. 그동안 여러분들에게 정식으로 안내해드리지 못했기에 오늘 이자리를 빌어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또, CLE는 설립된 지 아직 3년 정도 된 젊은 회사지만, 스탭들은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타이틀에 제작/로컬라이즈/마케팅/판매 그리고 영상 제작에 종사해온 전문가들이 모인 집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다음 기회에 한국에서 직접 만나뵙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의 궤적부터 적용된 신규 시스템 등에 대한 시리즈 소개가 간략하게 이뤄진 후, 본격적으로 9월 28일(아시아 지역은 10월 27일)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영웅전설 여의 궤적2-CRIMSON SiN-'에 대한 정보 공개가 이뤄졌다.

여의 궤적2는 1편의 스토리에서 한 달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어지는 형태로 시작된다. 주인공은 전작과 같은 뒷세계 해결사인 '반 아크라이드'이며, 함께한 동료가 각자 사정으로 일단 해산한 상태에서 2편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한 차례 마피아의 대결로 공화국을 뒤흔드는 일이 벌어지고, 그 후에 평화가 찾아오지만 어떠한 사건이 일어난다.

본래 반은 '그렌델'이라는 검푸른 괴물처럼 변신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그 괴물의 검붉은 가짜와 같은 형태를 가진 그렌델을 닮은 듯한 자가 나타난다. 이에 대해 의문을 가진 반이 다시 여러 사건에 휘말리면서 '여의 궤적2'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와 관련하여 전작에 등장했지만, 동료가 아니었던 캐릭터가 2편에서는 새로운 동료가 되거나, 전작에 없었지만 새롭게 등장하는 동료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전작의 배틀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지지만, 해당 시스템에 대한 개선이 이뤄졌다. 전작에서 필드 화면에서 무기를 휘두르며 싸울 뿐이었지만, 2편부터는 '아츠'라고 불리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콘도 대표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부분과 더불어 아이디어들을 적용하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로이 글램파트, 카엘라 맥밀런, 코디 맥밀런까지 총 3명의 캐릭터들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전작에도 등장한 로이 글램하트는 공화국의 대통령이다. 이전까지 다른 대통령이 재임했지만 선거에서 이기면서 호황인 공화국의 분위기를 만들어낸 수완이 뛰어난 대통령이다. 작 중에 등장하는 아니에스라는 히로인의 아버지이며, 증조 할아버지는 유명인으로 다양한 기술 혁명을 일으킨 사람이었지만 의문이 많은 인물이었다. 로이 글램하트는 내막을 알고 있지만 아무말 없이 아니에스를 지켜보는 입장이다. 로이 글램하트는 국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건 겉모습일 뿐이고, 뒤에서 여러 가지를 꾸미고 있지 않나 싶은 예사롭지 않은 인물이라는 인상을 주는 캐릭터다.

카엘라 맥밀런과 코디 맥밀런은 남매로, 두 인물 모두 대통령 직속 정보 기관인 C.I.D.에 소속된 에이전트다. 맥밀런 남매는 이전 대통령부터 C.I.D.에 소속되어 그를 보좌하던 인물이지만 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남매가 다른 인식을 갖고 있다. 카엘라는 매우 진지하고 성실한 성격으로, 성격으로 인해 지금 대통령에 대해 여러가지를 느끼는 위치에 있다.

반면에 코디는 감정적인 인물로, 전 대통령 록스미스에 심취되어 그의 경호원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었던 인물이다. 그래서 현 대통령인 글램하트에게 여러가지 감정을 갖고 있으며, 1편에도 이러한 부분이 보였지만 2편에서는 그 감정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코디 맥밀런의 행동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의문이 작품의 포인트 중 하나로 자리잡는다.



이어서 새로운 시스템이자 구역인 '메르헨 가르텐'이 소개됐다. '동화 속 정원: 메르헨 가르텐'은 일종의 프리 던전으로, 설정상 네트워크상에 구축된 가상의 세계다. 이곳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어 각지의 등장인물들과 자유롭게 파티를 꾸려 전투할 수 있으며, 초반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성장이 가능하며, 파티가 스토리에 따라 편성되는 메인 스토리와 다르게 자유롭게 파티가 편성하여 성장이 가능하다. 이러한 메르헨 가르텐은 플레이하고 싶을 때 자유롭게 놀 수 있다. 콘도 대표는 전작의 개발을 거친 끝에 스태프들도 바뀐 게임 엔진 사용법에 익숙해져서, 이번에는 점점 더 화려하게 만들기 위해 그래픽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언급했다.



본 작에서는 '서치'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 서치를 사용하면 필드상에 음파같은 모양이 퍼져 나가며, 이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거나 발자국 등도 발견할 수 있다. 서치 기능은 필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메르헨 가르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메르헨 가르텐은 다양한 루트를 선택할 수 있어서, 해당 구역을 클리어하면 어느 쪽으로 진행할지 선택이 가능하다. 한 번 클리어하더라도 가보지 않은 루트가 나오므로 그때는 다시 뒤로 돌아가서 도전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동료가 늘고, 파티를 편성할 수 있는 멤버도 점점 추가된다.

서치로 탐색을 하다 보면 '샤드 토큰'이라는 수집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샤드 토큰은 전투에서도 획득할 수 있으며, 일반맵에서도 서치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메르헨 가르텐의 미스틱 큐브를 해석하면 해석 결과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미스틱 큐브 해석을 통새 세피스와 같은 아이템 뿐 아니라 각종 악세사리도 획득할 수 있으며, 미스틱 큐브로만 얻을 수 있는 전용 아이템도 존재한다. 또한, 획득한 아이템에 따라 강화 메뉴에서 크래프트를 강화할 수도 있다. 크래프트란 각 캐릭터가 사용하는 일종의 스킬로, 메르헨 가르텐에서 크래프트를 강화할 수 있다.



1편에는 없던 미니게임도 이번 2편에서는 추가된다. 이번 방송에서 소개된 미니게임은 해킹과 농구 2종이다. 해킹은 실제 게임에서는 해킹을 하는 장면이 몇 번 등장하는데, 실제로 거기서 플레이할 수 있는 미니 게임이다. 농구는 전작에서도 언급됐던 인게임 내의 코트를 실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해킹은 실제 주인공 일행이 여러 문을 위해 등장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메어라고 불리는 인격프로그램을 조작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문 앞에 서면 커맨드가 표시되어 제한시간 내로 입력해야 한다. 해킹에서도 서치를 통해 적들과 구조를 파악할 수 있고, 시간 내로 맵을 답파하면 성공하는 방식이다.


농구 미니게임은 반코트 형태로 구현됐다. 공격 타임에는 상대의 수비를 따돌리고, 슛의 게이지에 맞춰서 성공시켜 득점하는 형태다. 수비 시에는 상대방의 슛을 방해하는 블록과 공을 빼앗는 스틸로 간단한 형태로 구현되었으며, 시간에 따라서 공-수 교대가 이뤄지고 최종적으로 득점이 높은 쪽이 승리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방송의 끝에서 콘도 대표는 "아무래도 1편을 제작할때는 당연히 전력을 다했지만 완성하는 데 집중하다 보니 정신이 없었다. 두 번째부터는 여유가 조금 생겨서 꽤 볼륨이 풍성한 내용이 되리라 생각한다. 실제로 미니게임이나 여러분이 기대하고 계신 부분과 더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많이 추가해서 기대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발매일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첸 웬웬 CLE 대표는 "이번 '영웅전설 여의 궤적2-CRIMSON SiN-'에서는 1편에 없던 요소가 많이 추가되어 저도 무척 기대하고 있다. CLE도 같은 마음으로 현재 개발 중이오니 모쪼록 여의 궤적2의 발매를 함께 기대해달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영웅전설 여의 궤적2-CRIMSON SiN-'의 아시아 버전은 10월 27일 발매될 예정이며, 오는 8월 29일 부터 PS 스토어에서 사전예약을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