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은 뭘까. 오픈월드 게임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와일드',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면서 닌텐도 스위치 품귀 현상을 불러온 '모여봐요 동물의 숲', 닌텐도 크로스오버 격투 게임으로 난투라는 특색을 더한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등 수많은 후보작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게임이 지난 29일, 공개됐다.

일본의 사단 법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omputer Entertainment Supplier's Association, 이하 CESA)는 29일, 자국과 해외의 게임 산업과 관련된 각종 데이터를 수록한 '2022 게임 백서'를 발행했다. 해당 백서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 게임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은 '마리오 카트8 디럭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올해 2분기까지의 판매량을 조사한 것으로 무려 4,682만 장이나 팔렸다.

2위는 언택트 열풍의 중심에 있었던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차지했다. 3,938만 장으로 출시된 지 2년을 조금 넘겼다는 걸 고려하면 빠른 속도로 판매고를 올렸다고 볼 수 있다. 3위는 2,882만 장으로 2위와 천만 장가량 격차를 보인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이 차지했으며, 4위는 대망의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와일드'가 2,714만 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포켓몬스터 소드·실드',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슈퍼 마리오 파티',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이브이'가 순서대로 자리했으며, 끝으로 10위는 게임과 운동을 결합한 독창적인 콘셉트로 화제가 됐던 '링 피트 어드벤처'가 차지했다.

AAA급 게임도 달성하기 어렵다고 하는 1,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뜻하는 플래티넘 셀러를 달성한 게임은 이뿐만이 아니다. 상위 10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 디럭스', '스플래툰2',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 '루이지 맨션3'도 플래티넘 셀러를 달성, 총 14개의 게임이 플래티넘 셀러를 달성한 걸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