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을 맞이해 다수의 어쌔신 크리드 신작이 금일(11일) 유비소프트 포워드를 통해 공개됐다. 15주년 기념작이자 플래그쉽인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를 시작으로 2종의 모바일 게임, 그리고 아직 코드네임으로 분류된 2종의 신작과, 이전에 공개했던 코드네임 인피니티까지 이번 행사를 통해 소식을 알렸다.

15주년 기념작이자 신작 플래그쉽 시리즈인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의 바그다드로, 시점은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의 시점으로부터 약 20여 년 전이다. 주인공은 바심으로, 플레이어는 길거리 도적이었던 바심이 암살의 대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겪으며 정의와 해답을 찾고 새로운 신조를 마음에 새기를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시리즈 근본의 액션과 더불어, 바심은 그의 독수리인 '엔키두'를 활용하여 지역을 조사하고, 제거할 적에게 표식을 달기도 한다.


사라 볼라와 내러티브 디렉터는 이번 '어쌔씬 크리드 미라지'를 제작하며 핵심적으로, 특별하게 고민한 부분이 바로 '시리즈의 원류'로 회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어쌔씬 크리드 시리즈의 근본인 암살과 잠입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 중심'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주인공은 바심으로, 트레일러를 통해 암살단의 모습도 드러났으며 그의 조력자이자 멘토로는 '로샨'이라는 페르시아계 여성도 등장한다. 감추어진 존재의 마스터 암살자인 로샨은 매우 충성심 있는 암살단 일원이지만 과거 행적이 베일에 싸여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의 배경인 9세기 바그다드는 과학과 예술, 혁신은 물론 상업적인 면에서도 크게 발전하여 많은 인구를 소화하고 있는 도시다. 플레이어는 이러한 바그다드를 탐험하고, 많은 사람들과 정치적 지도자를 비롯한 많은 역사적 인물들과 함께 흥미로운 캐릭터들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프로젝트들도 공개됐다.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에 이어서 공개된 신규 프로젝트는 '코드네임 제이드'라고 불리는 모바일 게임이다.

코드네임 제이드는 새로운 중국을 배경으로 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오픈월드 모바일 게임으로, 캐릭터를 직접 만들고 파쿠르로 만리장성을 넘나들면 고대 중국의 비밀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신규 모바일 게임이다.


앞서 유비소프트 포워드에서 넷플릭스와의 협업으로 공개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도 또 다른 모바일 게임으로 제작된다. 넷플릭스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세계관에 기반한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면서 생생한 액션과 모바일만의 개성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의 게임 부문 부사장 마이크 버두는 유비소프트와 협업하여 제작하는 3종의 모바일 게임(발리언트 하츠2, 마이티 퀘스트, 어쌔신 크리드 신작)은 모두 넷플릭스 앱에서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며, 광고와 인앱 구매가 없는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서 두 종의 신규 프로젝트도 공개됐다. '코드네임 레드'라고 불리는 신규 어쌔신 크리드 프로젝트는 유비소프트 퀘벡에서 제작을 맡는다. 코드네임 레드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프리미엄 플래그쉽 타이틀로 준비되고 있으며, 에도 시대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여 시노비로 판타지를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다.

또한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의 제작팀이 있는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에서도 새로운 타이틀을 준비한다. 클린트 호킹 디렉터가 이끄는 신규 어쌔신 크리드 프로젝트는 '코드네임 헤쎄(HEXE)'로 명명되었고, '기존 어쌔신 크리드와는 매우 다른 게임'이라는 언급과 함께 짧은 티저만 공개됐다.


해당 두 프로젝트는 과거 공개됐던 '코드네임 인피니티'가 아우르는 게임들이기도 하다. 인피티니 프로젝트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두 게임을 연결하면서도 단일화된 진입통로로 기획되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로, 인피니티가 허브가 되어 다양한 경험과 플레이가 의미있는 방식으로 통합하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해서 유비소프트는 어떤 방식으로 독립적인 경험과 멀티 플레이를 어쌔신 크리드 세계관과 연동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로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의 마지막 스토리를 마무리짓는 신규 DLC의 개발 소식도 공개되었으며, 공개된 신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일정들도 대략적으로 공개됐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유비소프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