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 소개


지난 한 해를 관통했던, 그리고 최근 몇 달 전 까지도 이어져 온 IT 계의 화두는 단연 가상화폐의 약진과 반도체 수급의 불안정이었다. 이로 인해서 컴퓨터 업계는 그래픽카드 대란으로 이어졌고 수많은 일반 유저들은 그래픽카드 때문에 우울한 시간을 보내야 했었다.

근래에 들어서야 이더리움 채굴 종료 소식과 더불어 그래픽카드 가격이 제자리를 찾고 있고 게이머들이 원하는 제품을 비로소 선택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높은 클럭과 함께 출시된 AMD 라데온의 퍼포먼스 급인 ASUS ROG STRIX 라데온 RX 6750 XT O12G OC D6 12GB 그래픽카드이다.

AMD 라데온의 RDNA2 아키텍처 기반의 그래픽카드가 출시된 지 1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지난 후에 등장한 기존의 제품군에서는 볼 수 없었던 50라인업이 등장했다. 바로 RX 6950 XT, RX 6750 XT 그리고 RX 6650 XT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 기존의 RX 6900 XT, RX 6700 XT, RX 6600 XT에 비해서 공정과 트랜지스터 수, 다이면적, ROPs, TMUs, SP, CU 등은 동일하면서 게임클럭과 부스트클럭 그리고 메모리클럭과 TBP를 높인 리프레시 버전이다.

ASUS ROG STRIX 라데온 RX 6750 XT O12G OC D6 12GB은 TSMC의 7나노 공정을 사용한 RDNA2 아키텍처 제품이다. GDDR6 12GB VRAM과 256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18Gbps의 메모리 스피드 그리고 192 bit 메모리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었다. 부스트 클럭은 2623GHz, 게임 클럭은 2554GHz로 동작하고 최대 해상도는 8K(7680x4320)를 지원한다.

트리플 팬이 적용되었으며, 32.2Cm x 14.1Cm x 5.65Cm 사이즈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ASUS ROG STRIX 라데온 RX 6750 XT O12G OC D6 12GB를 본 첫 느낌은 "이렇게 거대한 그래픽카드가 퍼퍼먼스라인업에 있는 제품이 맞아?"였다. 그만큼 하이엔드나 플래그십 제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엄청난 크기에 압도되는 느낌이었다.

최대 소비 전력은 245W 내외로 정격 700W 정도의 용량이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소비자 판매가가 70만 원 내외로 경쟁사의 RTX 3070과 매치업이 되고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고 ASUS 제품군에서는 최상위에 있는 ROG STRIX인지라 감성비는 조금 추가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 제품 사양



▲ ASUS ROG STRIX 라데온 RX 6750 XT O12G OC D6 12GB의 스펙






■ 패키지 구성




▲ STRIX ROG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검빨 조합에 ROG 로고와 제품 실사진이 인쇄된 박스디자인이다.


▲ 겉박스와 속박스로 이중 포장이 되어있다.


▲ 박스 내부는 우레탄 폼 완충재가 제품을 완벽하게 보호하고 있다.




▲ 구성품은 그래픽카드 본체, 워런티 카드와 사용자 매뉴얼 등으로 구성된다.






■ 그래픽카드 외형










▲ ASUS ROG STRIX 라데온 RX 6750 XT O12G OC D6 12GB의 전체적인 외형


▲ AXIAL-TECH 팬 디자인의 트리플 팬이 적용되었다.
중앙 팬은 13개, 좌우 팬은 11개의 블레이드로 3개 팬 모두에서 블레이드 수를 늘였다. 중앙 팬은 좌우의 보조 팬과 회전 방향이 반전되고 냉각 어레이 내부의 공기 난류가 감소하여 냉각효과를 높여준다. 또한 60도 이하의 온도에서는 팬이 돌지않는 제로팬 기능이 적용된다.


▲ 측면의 불투명한 빗금 부분에는 LED가 점등되며 AURA SYNC로 동기화된다.


▲ PCB기판이 휘거나 부품 충격시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견고한 백플레이트가 적용되었다.


▲ 백플레이트 우측에는 로그 로고가 포인트되어 있다.





▲ 2.9 슬롯 높이의 히트싱크와 7개의 히트파이프가 쿨링을 담당한다.


▲ VGA 보조전원은 8+8핀으로 구성되어 있다.


▲ 메인보드에 체결되는 골드핑거 부분



▲ 출력포트는 3개의 DP와 1개의 HDMI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 그래픽카드 장착 이미지





▲ 케이스에 장착된 모습




▲ 측면 LED가 점등된 이미지




▲ ASUS ROG STRIX 라데온 RX 6750 XT O12G OC D6 12GB의 AURA SYNC로 LED가 변경되는 영상





■ 성능 및 게임테스트


▲ 테스트에 사용된 마이크로닉스 마이뷰 G27Q144 Pivot 게이밍 모니터


▲ 테스트 시스템


◈ 테스트 PC 사양 정리
CPUAMD 라이젠7-4세대 5800X3D(버미어)
쿨러3RSYS R600 올인원 (화이트)
메인보드ASUS TUF Gaming B550-PLUS WiFi II
VGAASUS ROG STRIX 라데온 RX 6750 XT O12G OC D6 12GB
RAMESSENCORE KLEVV DDR4-4000 CL19 CRAS XR RGB (8GB) x2 XMP 미적용
저장장치마이크론 Crucial P5 PLUS M.2 NVMe (1TB)
케이스투렉스 DOMA-PRO PCI 오픈형 케이스




3DMark

▲ 3DMARK Fire Strike Score

3D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그래픽카드 점수는 38713점이다. 삼디막 파스점수는 전통적으로 라데온의 점수가 아주 잘 나오는 성향을 보인다. 상위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RTX 3080의 점수가 40279점 정도인데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 3DMARK Time Spy Score

3DMARK 타임 스파이의 그래픽카드 점수는 13869점이다. 가격상 매치업이 될 수 있는 RTX 3070의 타스점수는 13533점이니 참고하면 되겠다.



오버워치





오버워치는 그래픽품질 매우높음에 랜더링 스케일 100%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오버워치는 최대 프레임이 300으로 제한이 걸려있는 게임이다. 평균 프레임이 293 내외 로우 1%프레임 224 내외로 최적화가 최고수준의 게임인 만큼 144Hz 모니터는 가볍게 완벽방어하는 모습이다. 그래픽카드 온도는 60도를 유지했다. 게임 대부분의 구간에서 300프레임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발로란트





테스트는 풀옵션으로 진행했다. 고사양게임이 아니긴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라 포함했다. 평균프레임에 비해서 로우 1%프레임이 지나치게 낮은 건 게임내 오류가 있었던 것 같아서 참고정도만 하는 것이 좋겠다. 평균 프레임 위주로 살펴보면 되겠다. 그래픽카드 온도는 50~54도 정도에서 변화가 있었다.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는 울트라 프리셋으로 진행을 했다. 평균 147프레임 내외를 보였으며, 로우 1%는 오류가 있었는지 지나치게 낮게 표시가 되었다. 6750 XT의 경우 110프레임 이상이 정상적인 수치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그래픽카드 온도는 58-9도를 유지하였다.





■ 마무리





지금까지 ASUS ROG STRIX 라데온 RX 6750 XT O12G OC D6 12GB 그래픽카드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성능자체야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니 차지하고 일단 엄청나게 큰 사이즈가 시선을 압도하는 제품이다. 앞서도 언급한 바 있듯이 퍼포먼스급에 해당하는 제품이 이렇게 클 수 있나 의구심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100mm 사이즈의 트리플 팬이 적용되었고 6mm 두께의 히트파이프 7개와 2.9슬롯 높이의 히트싱크는 최고수준의 쿨링성능을 제공한다. 누구나 한번은 가져보고 만져보고 싶을 법한 ASUS ROG STRIX 감성이 충분한 제품이다.

이더리움 채굴 이슈 이후 가격 안정화가 찾아온 현재, 합리적인 가격대에 최상위 ROG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ASUS ROG STRIX 라데온 RX 6700 XT O12G GAMING OC D6 12GB 선에서 타협을 한다면 조금은 합리적이지 않을까 사견을 덧붙여보면서 리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