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봇 선수들이 빠진 두 팀의 대결의 승자는 프나틱이었다.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1일 차 2경기에서 EG는 원거리 딜러로 '대니' 대신 '카오리', 프나틱은 서포터로 '힐리생' 대신 '룩즈'가 출전해 경기에 임했다.

초반부는 EG가 케이틀린-럭스를 활용해 봇 라인에 힘을 실어줬다. 미드-정글까지 투입시켜 포탑 방패를 무너뜨리며 주도권을 잡는 것처럼 보였다. 이에 프나틱은 미드에서 '휴머노이드'의 빅토르를 키우면서 이후를 바라봤다. 거기에 프나틱 '업셋-룩즈'가 봇에서 연이어 킬을 만들어내면서 흐름을 확실히 가져왔다.

탑 라인마저 프나틱이 장악하면서 경기는 빠르게 기울었다. '원더'의 아트록스가 '임팩트' 정원영의 레넥톤을 꾸준히 압박했다. 프나틱이 포탑까지 차례로 밀어내면서 일방적인 경기 양상을 만들어냈다. 미리 바론 지역을 장악한 프나틱은 '룩즈'의 레오나를 중심으로 나오는 EG를 끊어냈다.

킬을 낸 프나틱은 그대로 포탑을 하나씩 철거했다. 마지막 EG의 저항마저 손쉽게 뿌리친 프나틱은 일방적인 양상으로 30분에 경기를 끝냈다.


이미지 출처 : 월즈 공식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