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M이 비욘드 게이밍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하며 2승 2패로 기회를 살렸다.

DFM은 4레벨 타이밍쯤 '하프'의 아무무가 앞장서서 과감하게 적진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비욘드 게이밍은 이를 기회로 잡아 발빠른 합류로 다수의 킬을 얻어갔다. '민지'의 사일러스가 아무무의 궁극기를 빼앗았던 게 포인트였다.

비욘드 게이밍은 교전에서 앞선 경험치 차이를 통해 전령까지 손쉽게 가져갔다. 살짝 불리한 상황에서 DFM은 '스틸'의 좋은 갱킹으로 상대 바텀을 모두 잡고 드래곤까지 챙겨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비욘드 게이밍의 미드-정글 듀오의 영향력이 너무 커졌고, 이를 통해 비욘드가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다.

DFM은 조금 불리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첫 드래곤 싸움, '에비'의 릴리아가 먼저 물렸으나 시간을 많이 끌었고, 나머지 선수들이 합류하며 한타에서 DFM이 대승을 거두고 글로벌 골드도 역전, 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순식간에 DFM이 글로벌 골드까지 3천 이상 앞서며 경기 양상이 완전 바뀌었다.

DFM이 본격적인 압박을 시작했고, 앞선 힘을 바탕으로 드래곤 영혼까지 챙기면서 글로벌 골드 차이도 7천 이상으로 꽤 벌어졌다. 비욘드 게이밍이 할 수 있는 건 버티고 또 버티며 기회를 잡는 방법뿐이었다. DFM은 비욘드 게이밍에게 그런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침착하게 플레이하며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