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이 비욘드 게이밍을 상대로 승리했다. 강팀답게 전투 없이도 상대와 골드 차이를 벌릴 만큼 체급과 운영에서 비욘드 게이밍을 압도했다.

비욘드 게이밍과 프나틱의 미드 라이너, '민지'와 '휴머노이드'는 라인전에서 계속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미드 라인의 싸움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정글러들의 동선도 미드 라인에 집중됐다. 그 과정에서 프나틱은 그레이브즈의 정글 상성을 이용해 조금씩 이득을 봤다.

그러나 프나틱의 이득은 그리 오래 지켜지지 않았다. 첫 번째 드래곤 싸움에서는 반대로 비욘드 게이밍의 정글러 세주아니의 장점이 빛났다. 세주아니는 궁극기를 활용해 싸움을 먼저 걸어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싸움이 길어지면서 유지력이 좋은 사일러스의 장점까지 극대화됐고, 비욘드 게이밍은 게임을 앞서 갔다.

프나틱이 곧바로 반격했다. 두 번째 전령 싸움에서 프나틱은 싸움 구도를 잘 잡으면서 비욘드 게이밍에게 일격을 날렸다. 프나틱은 두 번째 협곡의 전령으로 비욘드 게이밍의 1차 타워를 파괴했고,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5,000 골드 가량 앞서 나갔다.

이후로 프나틱은 경기를 지배했다. 프나틱은 안정적으로 드래곤 스택을 쌓았고, 전투에서도 비욘드 게이밍을 압도했다. 미드 라이너 '휴머노이드'는 비욘드 게이밍이 감당할 수 없는 피해량을 뿜어냈다. 프나틱은 결국 35분이 지나기 전에 바론 버프와 함께 경기를 끝냈다. 이번 승리로 프나틱은 4승 고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