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10월 픽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공식 카페를 통해 10월의 픽업 일정이 미리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히시 아마존을 비롯하여 새로운 의상 버전의 그래스 원더 / 엘 콘도르 파사, 그리고 후지 키세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달은 쉬어가는 구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티어 캐릭터&서포트는 없지만, 반대로 무/소과금들에게는 매력적인 SR 신코 윈디가 대기하고 있고, 가성비 픽으로 쓸만한 1돌 SSR 세이운 스카이도 고려 대상입니다.

픽업에 투자하려는 유저들을 살펴보면 단순히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뽑으려는 유저도 있겠으나, 아무래도 성능도 무시할 수는 없을 텐데요. 일본에서 플레이 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달 픽업에서 뽑고 가야할 우마무스메는 누가 있는지, 그리고 서포트 카드들의 성능은 어떠한지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 2022.10.6 기준으로 일본 서버에서 실사용기 및 평가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우마무스메를 주목하자!

■ 히시 아마존

일본 서버를 지금까지도 플레이 하고 있지만, 히시 아마존은 정말 쓸 곳을 찾지 못한 우마무스메입니다. 일단 고유 스킬의 발동률이 처참한 편인데다, 발동하는 타이밍도 나빠 계승 스킬로도 활용할 수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보유 스킬들의 구성인데, 쓸모없기로 1~2순위를 다투는 승리를 향한 집념을 각성 스킬로 가지고 있습니다. 5각 스킬인 질풍노도 역시 우수한 스킬이라 보기에는 아쉽기에 고유 스킬을 포함하여 소지한 대부분의 스킬이 성능이 나쁩니다.

스탯 성장치라도 좋으면 모르겠으나, 근성 10%가 붙어 있고, 스킬을 살리려면 추입이 강제되는데, 중/장거리는 골드 쉽, 마일은 나리타 타이신에게 밀리기에 쓸 곳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둘이 출전하기 힘든 거리인 단거리에 적성이 있는 편이나, 알다시피 단거리는 추입마들의 무덤과도 같은 곳이기에 역시 쓸 수 없습니다. 애정캐가 아닌 이상 핵과금이라도 거르는 것이 좋습니다.


◆ 기자의 한 줄 평

출시 이후 그 어떤 컨텐츠에서도 쓰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 그래스 원더(세인트 제이드 힐러)

우마무스메 뽑기 중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것은 그래스 원더의 신규 의상 버전입니다. 일명 힐라스라 불리게 되는데, 가장 큰 특징이라면 기존의 마일~중거리에 성장치와 스킬, 스탯이 맞춰진 그래스 원더가 장거리 특화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스태미나 15% / 지능 15%라는 성장치와 더불어 고유 스킬을 포함하여 레어 회복기가 무려 2개에 노멀 회복기 3개가 달려 있어, 이름 그대로 힐러와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과투자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회복 스킬에 몰려 있다보니 본체 자체는 챔피언스 미팅에서 활약하기 힘듭니다.

대신 출시되자마자 팀 레이스 콘텐츠에서 맹활약을 펼치게 되는데, 슈퍼 크릭을 능가하는 회복 스킬 세팅으로 스태미나에 대한 투자 부담이 거의 없어 오랫동안 장거리 선입 자리 공무원이 됩니다.

특히 자기 자신 카드는 쓸 수 없거나, 이미 원호의 마에스트로가 내장되어 있는 웨딩 마야보다도 회복 스킬 구성이 우수하기에 1년 후 클라이맥스 시나리오가 오기 전까지는 힐라스의 자리를 위협할 요소는 없습니다.

무과금이나 중과금 유저에게는 딱히 쓸 곳이 없고, 핵과금 유저라도 팀 랭킹에 관심이 적다면 뽑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도 뽑고 간다면 1주년 훙 밸런스 패치를 통해 슈퍼 크릭과 같이 고유 스킬의 회복량이 7.5%로 상향되어 계승 스킬로서의 가치가 생기며, 크리스마스 오구리 캡이 출시되면, 아그네스 타키온의 고유기와 함께 안정적인 회복 스킬을 쌓는 용도로도 쓰입니다.

종마로 생각보다 많이 쓰이기 때문에 핵과금이라면 팀 레이스 슬롯도 채울 겸 뽑고 가도 괜찮습니다. 다만 같이 출시되는 엘 콘도르 파사(쿠쿨칸 몽크)가 미묘한 위치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리스크는 있습니다.


◆ 기자의 한 줄 평

힐라스는 팀 랭크 상승에 도움되고, 계승 스킬 상향 이후 챔피언스 미팅에서도 종마로 활약한다. 몽크 엘 콘은 다수의 가속기를 소지했으나, 이를 살릴 코스가 너무 적다는 것이 단점.

▲ 힐라스는 쓸 곳이 제법 많지만, 같이 나오는 엘은 활용되는 곳이 극소수다



■ 후지 키세키

심볼리 루돌프, 토카에 테이오, 킹 헤일로와 함께 몇 안 되는 0.45 보정의 속도 고유기를 지닌 우마무스메입니다. 다만 그 반동 탓인지 조건이 꽤 까다로운 편이라 발동률은 낮습니다.

파격적인 의상과 꽤 멋진 연출을 가지고 있어 주목을 받았지만, 실제 챔피언스 미팅에서의 활약은 저조한 편이며, 팀 레이스에서도 단거리~마일에서 간간히 활약하는 정도입니다.

1주년 밸런스 패치 이후로 고유 스킬의 발동 조건이 살짝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발동률이 저조하여 계승기로의 가치도 낮은 편입니다. 딱히 뽑지 않아도 컨텐츠를 즐기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 기자의 한 줄 평

고유 스킬의 상승치는 높으나 발동률이 처참한 편, 단거리로 개조하여 팀 레이스 단거리나 종마로 쓰이는 정도며, 챔피언스 미팅에서는 활약하기 힘들다.




이 서포트 카드를 주목하자!

■ SR 스피드 신코 윈디

이번 한 달 중에서 벨류가 가장 높은 카드는 무려 SSR이 아닌 SR에 불과한(?) 신코 윈디입니다. 과장 없이 SR계의 키타산 블랙 또는 사쿠라 바쿠신 오라 불리는 카드로 SSR과도 맞먹는 압도적인 스탯 상승치를 보유한 카드입니다.

현재 SR 스피드 카드 3대장이라고 한다면 스윕 토쇼 / 킹 헤일로 / 에이신 플래시가 꼽히는데, 신코 윈디는 이 셋과 비교하여 압도적인 스탯 상승치를 지녔는데요, 단순히 스피드 + 파워 상승치만 합친다면 키타산 블랙과도 맞먹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상승치만 높은 것이 아니라 주요 옵션이라고 볼 수 있는 트레이닝 훈련 효과 5에 우정 보너스 37%, 초기 스피드, 레이스 보너스, 스피드 보너스까지 우수하죠. 레이스 보너스덕에 클라이맥스에서도 채용하는 유저들이 제법 있을 정도로 거진 1년간 활약해줍니다.

조금 떨어지는 것은 35라는 특기율과 다소 낮다고 생각할 수 있는 초기 우정도 15 정도지만, 충분히 감안하고 쓸 가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쓴 SR 카드 중 하나이기에 중소과금 이하라면 풀돌을 노리고 뽑을 가치가 있습니다. 이후 출시될 어지간한 SSR 카드보다도 성능이 좋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기간 쓸 수 있습니다.

스피드 SSR 풀돌이 3~4장에 준하는 핵과금 유저라면 뽑을 이유가 없겠지만, 미묘하게 스피드 카드 풀이 부족하다면 노리고 뽑아도 괜찮을 정도로 성능을 보장합니다.


◆ 기자의 한 줄 평

SR계의 갓 티어! 스피드 카드 풀이 미묘한 핵과금이라도 이용 가치는 충분하다! 무과금도 스피드 풀이 부족하면 조금 무리해서 뽑고 가는 것을 추천

▲ 키타산이 없던 기자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줬던 신코 윈디, 강추 카드입니다!



■ SSR 지능 세이운 스카이

더블 픽업 중에서 가장 벨류가 높은 서포트는 세이운 스카이입니다. 기존 스태미나와 달리 지능으로 출시되었으며, 특이하게 지능이 아닌 스피드에 특화된 타입입니다.

일반적인 지능 서포트라면 지능이 메인이고, 스피드 스탯은 부가적으로 오르는 스탯에 불과하지만, 지능 세이운은 스피드 보너스가 2나 달려 있어 차별화를 이룹니다.

간단하게 말해 세이운 스카이를 사용하면, 기존과 달리 덱 구성에서 스피드 카드를 2장으로 제한하더라도 스피드 스탯을 올리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반대로 한 장 아낀 슬롯을 스킬을 받기 위한 서포트나 스태미나, 파워 등의 다른 자원에 배분할 수 있게 되죠.

스피드 + 지능 상승 총합치만 따지자면 파인 모션보다도 좋고, 덱 구성의 자유도를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핵과금 유저라면 뽑고갈만한 카드입니다. 1돌만 해도 스피드 보너스 2 특성은 붙기 때문에 가성비 픽으로도 괜찮습니다.

단점은 소지하고 있는 레어 스킬이 밸런스 패치 전에는 발동률이 0에 가까운 선봉의 마음가짐이라는 점입니다. 레어 스킬과 이벤트로 주는 스킬풀을 제외하면 기존의 SSR 스태미나 카드와 소지 스킬이 동일하기에 역병마 육성에서 선택지 중 하나로 쓸 수 있습니다.

이외의 단점이라면 레이스 보너스가 달려 있지 않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스탯을 손해보며, 클라이맥스 시나리오에서는 쓸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나리오에 따라 활용 가치가 다르지만 제법 많이 빌려 썼던 카드입니다.

1돌만 노리는 가성비픽으로도 뽑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더블 픽업으로 같이 묶여 있는 SSR 킹 헤일로가 소지 스킬의 문제로 함정 카드 취급을 받기에 풀돌 시 리스크는 높습니다.


◆ 기자의 한 줄 평

SSR 지능 세이운은 1돌만 해도 활용도가 높다! 핵과금이라도 어느 정도 쓸 곳이 있기에 뽑고 가도 되지만, 같이 나오는 SSR 파워 킹 헤일로가 함정 카드라는 것에 유의하자.

▲ 1돌만 해놔도 쓸 곳이 제법 많다



■ SR 지능 메지로 아르당

핵과금이라면 여신 포스를 내뿜는 일러스트 덕에 뽑은 유저들이 꽤 많고, 스킬풀 구성이 알찬 편이라 의외로 쓸 곳이 꽤 있는 SR 메지로 아르당만 정도만 고려해 봅시다. 선행에 몰린 스킬 구성이지만, 좌회전 패시브 스킬을 소지했고, 선행 요령이나 선행 코너 등 티어급 스킬도 보유하여, 몇 번 정도 찾아쓸 날이 옵니다.

물론 선행 각질에 대한 선호도 자체가 크리스마스 오구리가 평정할 때까지는 바닥에 가깝기 때문에 뽑지 않고 지나가더라도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근성 라이언의 경우 근성 메타 붐이 왔을 때도 딱히 활용되는 곳이 드물었고, 소지 레어 스킬도 문제가 많은 스킬인 승리를 향한 집념이기에 비추 카드입니다.


◆ 기자의 한 줄 평

좌회전 스킬을 비롯한 유용한 선행 스킬 다수 보유! 팁 레벨도 높아 팀레이스용으로도 유용하다. 다만 레이스 보너스나 팬 수 보너스가 아예 없고, 훈련 성능은 다소 평범한 편

▲ 쓸 곳이 아주 없진 않은데, 그렇다고 찾아서 쓸 정도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