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EDG에게 압승을 거두면서 2022 롤드컵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T1은 두 번째 드래곤 전투부터 확실하게 득점했다. 탑에서는 '제우스' 최우제가 피오라로 오른을 강하게 압박하는 구도를 만들었다. 4:4 드래곤 전투에서도 칼 같은 어그로 핑퐁으로 T1이 더 많은 킬을 기록했다. '오너' 문현준의 리 신이 먼저 끊겼지만, '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가 치고 빠지면서 2킬을 내고 드래곤까지 챙길 수 있었다.

해당 전투 구도는 두 번째 협곡의 전령 전투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오너'가 먼저 스틸에 성공하더니 피오라가 유미와 함께 파고들면서 EDG의 발목을 잡았다. 1-2차 포탑 사이까지 추격해 들어간 T1은 킬 스코어 격차를 크게 벌렸다. 불리한 EDG가 다음 드래곤을 가져갔지만, 또 다시 피오라-유미-아칼리에게 추격당하면서 다수의 킬을 내줬다.

경기는 20분에 킬 스코어가 13:5까지 벌어졌다. 리 신이 발목을 붙잡으면 잘 성장한 아칼리-피오라-시비르가 킬을 휩쓰는 장면이 이어졌다. 사이드에서 피오라가 끊긴 상황. T1은 4:5 전투마저 승리했다. 바론 둥지 안에 있는 EDG를 둘러싸 킬을 휩쓸었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시비르가 튕기는 부메랑으로 정리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